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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
대나무는 홀로 서지 않는다
민들레출판사 마당에 대나무가 몇 그루 살고 있다. 따뜻한 지역에 사는 대나무이지만 북방한계선 한참 위쪽인 서울에서도 양지 바른 곳에는 제법 잘 자란다. 해마다 봄이 되면 마당 곳곳에 죽순이 불쑥불쑥 솟아오르면서 ...
55
자발적 가난에 대한 단상
35년 전 법정스님의 책 가 출간된 이래 지금까지 몇백만 권이 팔렸다고 한다. 소유의 욕망이 넘실대는 시대였기에 그만큼 ‘무소유’의 메시지가 힘을 얻기도 했을 것이다. 극과 극은 통하는 법이다. 스님 입적...
54
애써서 망치지 말자
강이 죽어간다. 정부와 업자들은 수술 과정의 일시적인 현상이지 수술이 끝나면 다시 살아날 거라고, 더 건강해질 거라고 하지만, 그 말을 믿는 사람은 많지 않다. 강은 다만 말없이 흐를 뿐이다. 말 못하는 강이 하는 말...
53
대학 낯설게 보기
미래 사회와 아이들의 진로 여러 해 전부터 기업들은 대학이 불량품을 자기들에게 떠넘긴다고 불평하고 있다. 대학은 대학대로, 책 읽어내는 능력도 없고 글도 제대로 못 쓰는 학생들을 길러내는 중등교육...
52
[새해인사]우리 앞의 바위를 어떻게?
어떤 사람이 어려서부터 살던 집 마당에 커다란 바위가 있었습니다. 마당 한 가운데 자리잡은 그 바위 때문에 적잖게 불편했지만 아무도 그 바위를 어쩔 수 있다고는 생각지 않았습니다. 땅 속 깊이 묻혀 있어 감히 들...
51
경쟁을 부추기는 광고와 아파트
요즘 논란이 되고 있는 텔레비전 광고가 있다. SK텔레콤 광고다. 논란이 되는 것은 광고 카피다. “1살에 걸음마가 늦으면 지는 걸까? 4살에 영어유치원 못 가면 지는 걸까? 8살에 반장이 못 되면 지는 걸까? 15살에 영어...
50
0과 1 사이에도 무한한 수가 존재한다
세상은 쉽게 좋아지지도 않지만 쉽게 망하지도 않는다. 곧 망할 것 같던 세계 경제는 헬리콥터로 뿌려댄 돈의 힘으로 다시 회생하는 듯하다. 그 와중에 서민들은 물가고로 벼랑으로 내몰리고 있지만, 어제오늘 일이 아니...
49
건전지가 될 것인가 인간이 될 것인가
자신의 이익에 눈먼 사람들은 흔히 다른 인간들을 ‘건전지’로 여긴다. 물론 일회용 소모품만으로 여기지는 않는다. 적당히 충전시켜주면 다시 에너지를 토해내는 에너자이저 충전용 건전지들이다. 외국인 노동자들을 ...
48
▶◀살아 남은 자의 회한이여
떠난 자와 남은 자 모두 제 자리에 있음을 알지만 이 자리가 가시방석 같은 살아 남은 자들의 회한이여 지금 이 자리에서 삶과 죽음의 무게를 견뎌야 하리니 여기 무게 하나 더하니 원망 마시라.. http://www.kn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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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권 70호]아이들의 ...
여는글 _ 사랑, 해보셨죠?
가뜩이나 뜨거운 여름날에 뜨거운 이야기 좀 하려고 합니다. ‘바캉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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