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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5호] 디지털 원주민과 리터러시 교육

목차


엮은이의 말 _ 미래를 예측하는 가장 좋은 방법


기획 특집 _ 디지털 원주민과 리터러시 교육


부모, 교사 그리고 인공지능 | 이재포

디지털 원어민의 시대가 온다 | 조이스 박

코딩교육, 미지의 세계를 여는 문이 되려면 | 임성국

정보격차를 줄이는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 | 송용남

아날로그와 디지털 교육의 접점을 찾아서 | 한기영


다시 읽는 칼럼 _ 왜 ‘4차 산업혁명’은 한국에서 유난히 요란할까 | 구본권

지상강좌 _ 초등 사춘기, 지혜롭게 건너는 법 | 김선호

연중기획 _ 대안교육 100년을 내다보며 | 하태욱

톺아보기 _ 표현을 세밀히 나눈다는 것 | 우치다 타츠루

포럼 _ 어린이라는 존재에게 다가가는 길 | 하자센터

배움터 이야기 _ 씨줄과 날줄로 엮는 발달장애 교육 | 한재천

아이들과 마을이 함께 자라는 농촌유학 | 김일복

또 하나의 창 _ 뭔가를 잘할 수 있기까지 | 홍원의

부모일기 _ 노키즈존과 돌봄 사회 | 백찬주

열린 마당 _ 독일, 탈핵에서 대안에너지까지 | 유재현

교사일기 _ 가르치는 이들의 자리는 어디일까 | 양영희

통념 깨기 _서로의 삶을 조력하는 일 | 모홍철

살며 배우며 _ 한 지붕 열 가족의 어린이식당 도전기 | 조민경

책 수다 _ 내가 그려온 나의 삶이 어떤 모습이든지 | 한수경

함께 보는 영화 _ 인생의 편도 티켓, 디지털 노마드 | 김남훈


민들레 읽기 모임 180 새로 나온 책 188 소자보 190



엮은이의 말 _ 미래를 예측하는 가장 좋은 방법



어떤 엄마가 방학 동안 스마트폰과 물아일체가 된 딸아이를 보다 못해 ‘일주일 금지령’을 내렸더니 울며 이렇게 말하더랍니다.

“엄마를 일주일 동안 방에 가둬놓으면 좋겠어?” 스마트폰이 없으면 방에 갇힌 것과 다름없다는 그 말이 과장은 아니다 싶습니다.

그 고립감은 아날로그에서 디지털 세상으로 이주해온 우리들도 마찬가지일 테니까요. 태어날 때부터 디지털 세상을 경험해온

원주민들은 공과 사를 포함한 일상에서 그 활용도와 친숙도가 훨씬 높습니다. 그런 변화를 ‘금지’와 ‘규제’로 대응하기엔 우리를

둘러싼 디지털 세상의 물결이 너무 높이 일렁입니다. 그 격랑 속에서 허우적대지 않으려면, 함께 자유로이 헤엄치는 법을

배워야 할 때가 아닌가 싶습니다.

디지털 기기의 영향력에 대해선 상반되는 의견이 있습니다. 보호적 관점에서 디지털 치매나 팝콘 브레인, 중독성 등 부정적인 면을

부각하기도 하고, 실용적 관점에서 그 편리성과 디지털 활용 교육의 긍정성을 주장하기도 합니다. 둘 다 일리가 있지요. 그렇기에

더욱 (언제부터 써야 할까를 포함해) 어떻게 ‘써야 할까’를 아이들과 함께 공부해나가야 할 듯싶습니다. 그러려면 신대륙 같은

디지털 세계에 대한 이해가 우선해야 하겠지요.

오늘날 교육의 어려움은 잘 모르는 기성세대들이 스스로도 잘 모르는 것을 다음 세대에게 가르쳐야 하는 것에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최근 비트코인 논란에서도 드러나듯, 그럼에도 그 잘 알지 못하는 변화가 이미 아이들과 우리의 삶, 사회, 그리고

교육에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디지털 세상에 조금 더 일찍 눈을 뜬 이들의 글을 통해서 원주민 세대들을 이해하고,

미래의 교육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졌으면 합니다. 뒤처지길 불안해하며 다급하게 쫒아가기보다 호기심과 탐구심을 가지고

‘무지와 미지의 세계’로 들어서는 데 이번 호 민들레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디지털 리터러시를 아날로그 종이책으로

열심히 익히는’ 이주민들의 모습이 디지털 원주민들에겐 ‘연애를 글로 배우는’ 것처럼 보이겠다 싶기도 하지만요.

변해가는 세상의 속도를 보면 미래를 예측한다는 건 어쩌면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그래서 더욱, 미래를 예측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미래를 창조하는 것’이라는 말을 기억해봅니다. 올 한 해도 호기심과 탐구심으로 나날이 성장하는 한 해가 되시길 바랍니다.



2018년 1월 장희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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