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부모들이 학교를 만들자 목마른 사람이 우물을 팝니다. 학교 같은 학교가 사실은 제대로 된 학교가 아니라는 데 이 시대의 비극이 있지요. 이제 학교 같지 않은 학교를 만듭시다. 부모님들이 나서시면 됩니다. 어렵게 시작하지 않아도, 조금만 용기와 상상력이 있으면 얼마든지 새로운 학교를 만들 수 있습니다. 인가받지 않으면 어떻습니까. 가정학교든, 품앗이 공부방이든, 방과후 교실이든 조금만 모양을 바꾸면 충분히 학교가 될 수 있습니다.
함께 만들어가는 작은 학교 세기말 대한민국에서 아이를 학교에 보내놓고 이렇게 마음 편한 부모가 있을까요. 어디 우리 아이 믿고 보낼 만한 학교 없을까, 하시는 부모님들에게 이 학교 이야기는 조금 다른 사실을 깨우쳐 줍니다. 좋은 학교는 학부모가 함께 만들어가는 거라는 사실을요. 작은 학교라야 그럴 수 있겠지만요. 그렇다면 작은 학교를 살려야지요. 새로운 학교 만드는 일 못지않게 해볼 만한 일 아니겠습니까?
여행길은 여러 갈래다 인생은 여행. 새삼스런 이야기지만요, 사람들은 흔히 이 사실을 잊습니다. 얼마 전에 고등학교 1학년을 자퇴한 수현이는 말합니다. 학교를 다니는 것이 '패키지 여행'이라면 학교 밖에서 길을 찾는 것은 '배낭여행' 같은 거라고... 때로 고생스럽고 길을 못찾아 헤매기도 하겠지만, 자기에게 맞는 건 이런 여행이라며 씩씩하게 길을 나서는 수현이. 다음 달 8일이면, 저 멀리 스카이섬으로 진짜 여행을 떠나는 당찬 여자아이를 만나보세요.
탈학교 모임을 소개합니다 희나가 '학교를 넘어서'를 읽고 글쓴이를 만나 민들레를 찾은 것이 시작이었습니다. 벌써 일 년 전이에요. "여기저기 흩어져 있는 저같은 아이들이 많이 모였으면 좋겠어요. 또 우리가 왜 학교를 거부했는지 사람들에게 알리고 싶어요." 유난히 바람이 세차던 겨울, 코끝이 빨개져 들어온 희나가 또록또록 하던 말입니다. 그러고 한 명 두 명 찾아온 아이들이 이제 서른 명이 넘습니다. '탈학교 모임'이라는 틀도 가지게 되었구요. 저마다 다르지만 또 다 닮은 구석들이 있는 아이들이 어떻게 '탈학교화'하고 있는지 한 번 만나보세요.
새로운 시대가 열리고 있다 "학교가 가프치려고 하는 것요? 딱 두 가지, 두 가지 밖에 없어요." 아니, 무슨 귀신 씨나락 까먹는 소립니까? 겨우 두 가지만 가르친다니요? 국어에 수학에 사회에 영어에 기술에 도덕에 가정에.... 아직 반도 못했는데, 숨이 넘어갈 만큼 억수로 많이많이 가르치는 곳이 학굔데... 세상에 두 가지 배우려고 그 고생을 해요? 근데 그 두 가지가 도대체 뭡니까?
6호 내용 소개 ㅣ
이제 부모들이 학교를 만들자
목마른 사람이 우물을 팝니다. 학교 같은 학교가 사실은 제대로 된 학교가 아니라는 데 이 시대의 비극이 있지요. 이제 학교 같지 않은 학교를 만듭시다. 부모님들이 나서시면 됩니다. 어렵게 시작하지 않아도, 조금만 용기와 상상력이 있으면 얼마든지 새로운 학교를 만들 수 있습니다. 인가받지 않으면 어떻습니까. 가정학교든, 품앗이 공부방이든, 방과후 교실이든 조금만 모양을 바꾸면 충분히 학교가 될 수 있습니다.
함께 만들어가는 작은 학교
세기말 대한민국에서 아이를 학교에 보내놓고 이렇게 마음 편한 부모가 있을까요. 어디 우리 아이 믿고 보낼 만한 학교 없을까, 하시는 부모님들에게 이 학교 이야기는 조금 다른 사실을 깨우쳐 줍니다. 좋은 학교는 학부모가 함께 만들어가는 거라는 사실을요. 작은 학교라야 그럴 수 있겠지만요. 그렇다면 작은 학교를 살려야지요. 새로운 학교 만드는 일 못지않게 해볼 만한 일 아니겠습니까?
여행길은 여러 갈래다
인생은 여행. 새삼스런 이야기지만요, 사람들은 흔히 이 사실을 잊습니다. 얼마 전에 고등학교 1학년을 자퇴한 수현이는 말합니다. 학교를 다니는 것이 '패키지 여행'이라면 학교 밖에서 길을 찾는 것은 '배낭여행' 같은 거라고... 때로 고생스럽고 길을 못찾아 헤매기도 하겠지만, 자기에게 맞는 건 이런 여행이라며 씩씩하게 길을 나서는 수현이. 다음 달 8일이면, 저 멀리 스카이섬으로 진짜 여행을 떠나는 당찬 여자아이를 만나보세요.
탈학교 모임을 소개합니다
희나가 '학교를 넘어서'를 읽고 글쓴이를 만나 민들레를 찾은 것이 시작이었습니다. 벌써 일 년 전이에요. "여기저기 흩어져 있는 저같은 아이들이 많이 모였으면 좋겠어요. 또 우리가 왜 학교를 거부했는지 사람들에게 알리고 싶어요." 유난히 바람이 세차던 겨울, 코끝이 빨개져 들어온 희나가 또록또록 하던 말입니다. 그러고 한 명 두 명 찾아온 아이들이 이제 서른 명이 넘습니다. '탈학교 모임'이라는 틀도 가지게 되었구요. 저마다 다르지만 또 다 닮은 구석들이 있는 아이들이 어떻게 '탈학교화'하고 있는지 한 번 만나보세요.
새로운 시대가 열리고 있다
"학교가 가프치려고 하는 것요? 딱 두 가지, 두 가지 밖에 없어요." 아니, 무슨 귀신 씨나락 까먹는 소립니까? 겨우 두 가지만 가르친다니요? 국어에 수학에 사회에 영어에 기술에 도덕에 가정에.... 아직 반도 못했는데, 숨이 넘어갈 만큼 억수로 많이많이 가르치는 곳이 학굔데... 세상에 두 가지 배우려고 그 고생을 해요? 근데 그 두 가지가 도대체 뭡니까?
6호 차례
민들레 단상
학교가 무너지는 것이지 교육이 무너지는 것은 아니다 / 현병호
엄마 일기
손해배상을 청구하고 싶은 심정 / 채인선
염려보다는 격려가 낫다 / 이선영
숲이 들려주는 이야기
보물에 눈뜨기 / 김희동
초등 아이들을 위한 대안 찾기
이제 부모들이 학교를 만들자 / 편집실
함께 만들어가는 작은 학교 / 김운성
학교를 다시 생각해보아야 할 10가지 지표 / 제리 민츠
학교 밖에서 씩씩하게 크는 아이를 보며 / 오타 마사쿠니
가정학교 이야기
가정학교, 학교와의 관계 풀기 / 박형규
가정학교라는 것을 시작하고 보니 / 이기정
적응이 아니라 삶이다 / 패트릭 파렌가
통념깨기
학습과 기억은 어떻게 다른가 / 젠틀 윈드
자퇴일기
내 인생의 수식어가 되어버린 '자퇴' / 김한울
자퇴, 평범하지 않은 경험 / 정여진
새장 밖으로 / 지민희
여행길은 여러 갈래다 / 윤수현
탈학교 모임
탈학교모임을 소개합니다/ 조영은 외
새로운 시대가 열리고 있다 / 김지룡
탈학교실천연대 통신
탈학교 학습 네트워크를 만들자/ 이한
교육통화
민들에 교육통화를 쓰세요 / 민들레
편지
제발 그냥 지켜봐주세요 / 김경미
왜 아이들만 체벌 대상이 되어야 하나 / 이동욱
자유발도로프 유아교육 모임 / 이종승
가정학교 모임 안내 / 배움의 숲 강좌 소개 / 계절학교 안내 / 지난호 주요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