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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권 66호] 뺀질거리는 아이들

여는글

플루랑 뺀질이랑 동거하는 기술

세상이 어수선합니다. 생각해보면 언제나 그러했지만
삽질이 횡행하고 플루도 횡행하니 더 어수선한 것만 같습니다.
신종플루가 우리를 위협하고… 아니, 정확히 말하자면
세상이 신종플루로 우리 안의 두려움을 부추기고 있는 거겠지요.
하지만 신종플루를 박멸한다고 세상이 안전해지고 건강이 보장될까요?
아플 때 나는 열이, 몸이 스스로를 치유하는 과정임을 아는 이들은
타미플루를 찾기보다 몸의 면역력을 높이는 쪽으로 발길을 돌리겠지요.

신종플루보다 많은 엄마들을 더 괴롭히는 것이 있습니다.
이름하여, 뺀질증후군 또는 빈둥증후군이라 부를 수 있을까요?
신종플루 못지않게 전염성도 강해서 남편과 아이를 금세 환자로 만들죠.
퇴근길이 곧 집으로의 출근길이 되는 맞벌이 엄마가 아니라 해도
다가오는 겨울방학에 뺀질거리는 아이들과 부대낄 일이 걱정인 엄마들에게
‘포공영 66호’ 복용을 권해 드립니다. 일갑자의 내공 증진을 보장하며….
올 겨울 뺀질이와 빈둥이랑 명랑가정 건설에 적지 않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지난호에 실렸던 ‘서울대 간 이우학교 졸업생’ 정현군의 글을 읽고
두 분이 답글을 썼습니다. 우리의 영혼을 판 것은 아니라는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를 통해, 시장의 힘을 이겨낼 수 있는 뭔가가
우리 안에 있음을 새삼 발견하게 됩니다. 공정무역조차 넘어설 수 있는….
비록 세상에 삽질이 횡행한다 해도 묵묵히 진리를 추구하는 이들이
곳곳에 살아 숨쉬고 있음을 깨닫게 됩니다. 역시 살아볼 만한 세상이지요?

2009년 12월


차례

006 | 요주의! 플루랜드에서 살아가는 우리들의 자세 신순화

특집 014 뺀질거리는 아이
뺀질거리는 아이들과 씨름하는 엄마들의 하소연도 들립니다.
아이들과 남편이 합작해서 펼치는 뺀질신공과 빈둥신공에
당하지 않을 만한 내공을 갖춘 엄마들이 얼마나 있을까요.
실랑이하고 잔소리하는 대신 슬기롭게 풀 방법은 없을까요?
과연 뺀질거리고 빈둥거리는 아이들은 나쁜 아이일까요?

014 | 뺀질거리는 아이와 씨름하는 엄마 권정민
022 | 과연 아이들은 뺀질거릴까? 이 현
028 | 하기 싫은 청소, 꼭 우리가 해야 되요? 정현영
034 | 뺀질거리는 아이, 빈둥거리는 아이 현병호

042 | 세계의 대안교육 / 진짜 학력은 어떻게 길러지나 김경옥

052 | 민들레 단상 / 삽질에 대한 단상 현병호

056 | 또 하나의 창 /수능시험 날 정부종합청사 앞에서 1인 시위를 하면서 박두언
064 | 또 하나의 창 / 공정무역을 다시 생각한다 정박경수
072 | 돌아보기 / 도시아줌마 시골아낙네 되기 필살기 정수진
078 | 뿔난 엄마 이야기/ 고래사냥 이신영

091 | 교사일기 그 여자의 어제와 오늘 구효진
098 | 밑빠진 콩나물시루에 물 붓기 배영길

106 | 슈투트가르트통신/ 내게 자유를 가르쳐준 민들레 한 송이 한미경

114 | 지난호를 읽고 / 정현이, 희망을 말하다 이철국
123 | 우리는 시장에서 팔렸을 뿐인가 이보라

131 | 열린마당 / 입학사정관제도, 이렇게도 볼 수 있다 고한석
138 | 대안교육 이야기 / 대안사회로 나아가야 할 대안교육 김희동
144 | 대안교육 소식 / 대안교육의 제도화를 둘러싼 고민들 이치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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