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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권 72호] 부모 되기, 사람 되기

여는글 _ 부모를 낳는 아이들 

세상의 모든 아이들은 한 가지 사명을 띠고 태어난답니다.
‘부모 사람 만들기’라는 인류사적 사명!
‘자식 사람 만들기’를 사명으로 여기는 부모들은 자칫 간과하지요.
부모 먼저 사람 되는 길이 자식 사람 만드는 길임을.
아이와 부모는 함께 태어나고 함께 자라는 것임을.
풀과 나무들도 서로서로 기대어서 비바람을 이겨내듯
사람들도 서로를 지탱해주면서 제 한 몸 건사하며 살아갑니다.
부모와 아이의 관계도 이와 다르지 않겠지요.
외롭고 고단한 인생길에 아이가 없다면
대다수 평범한 어른들은 제 한 몸 건사하기도 어려울지 모릅니다.
내 아이의 부모가 된다는 것은 곧 ‘우리 아이들’의 부모가 되는 것.
내 아이의 눈 속에서 ‘우리 아이들’을 보고 우리 아이들 눈 속에서
내 아이의 모습을 볼 수 있을 때 비로소 온전한 부모가 되지 않을까요.
다른 집 아이가 꼴찌를 하기보다 내 아이가 꼴찌인 게 더 낫다 여기는
그런 부모와 함께 자라는 아이라면 누구보다 건강하게 자랄 것입니다.
올해 마지막 날 밤에 꼭 한 번 찬찬히 읽어볼 만한 글이 있습니다.
‘나를 넘어서는 길 - 부모 되기의 교육적 의미’
부모가 아니어도 새해가 더 의미 있게 다가올 거라 믿습니다.
올 한 해, 참 고생 많으셨습니다. 꿈보다 해몽이라지요!
묵은해 잘 보내시고 새해도 부디 잘 맞이하시길!

2010년 12월 놀



기획    부모되기 , 사람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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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부모로 거듭나기 | 김광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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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넘어선다는 것_부모 되기의 교육적 의미 | 서덕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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