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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권 44호] 꿈꾸기 그리고 소통하기 외

엮은이의 말 |

우리네 인생사가 대체로 그렇듯이
새로운 길을 찾는 이들이 겪는 어려움들 또한 대체로
소통의 어려움에서 비롯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소통이 안 되면 고통이 뒤따르는 것이 법칙 같습니다.
피가 잘 돌지 않으면 몸이 아프듯이
말이 잘 통하지 않으면 관계도 병이 들기 마련입니다.
대안학교도 하나의 유기체라고 본다면
학교가 건강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피가 잘 통해야겠지요.
다른 사람의 말을 듣기보다
말하기를 좋아하는 것이 교사들의 직업병이긴 하지만
대안을 꿈꾸는 교사라면 먼저
귀가 열려 있어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번호에서는 ‘소통’에 대해 다루어보고자 했습니다만
여러 가지로 소통이 제대로 되지 않아 빙빙 길을 헤매다
이제야 겨우 마무리를 합니다.
서툰 의원이어서 맥을 제대로 짚지는 못했습니다만
건강을 회복할 수 있는 비법 몇 가지는 알아냈습니다.
그 비법들이 한 곳에 모여 있지 않고 여기저기 숨어 있습니다.
보물찾기 하듯 이쪽저쪽 잘 뒤져보시면
가슴 설레는 경험을 하실 수도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아무쪼록 소통의 즐거움과 고통을 함께 나누면서
성숙의 기쁨을 맛보실 수 있기를 바라며
때늦은 봄인사 드립니다. 참,
봄과 소통하기는 잘 하고 계신지요?



부모 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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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안학교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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