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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권10호]2000년 7-8월호 : 386을 폐기하자 외


10호 내용 소개 ㅣ

386을 폐기하자
아직도 386을 쓰는 분 계십니까? 펜티엄도 낡아 가는 이 시대에.... 낡은 것이라도 함부로 버리면 안 되지만요. 그래도 다시 한번 고려해보세요. 우리 사회를 좀먹는 '학력' 바이러스가 그 안에 숨어 있을지 모르니까요. 그래도 386을 쓰고 싶은 분이 있으면 강력한 백신 프로그램을 깔아 드리겠습니다.

'가리지'를 가릴 줄 아는 눈을
'대안', 참 가슴 설레는 말이지요. 그 설레는 마음으로 선생님들은 학교를 만들고, 부모님과 아이들은 또 그 학교를 찾았습니다. 그런데 이제는 그이들이 가슴을 치는 소리가 들립니다. 어쩐 일인가 화들짝 놀라 달려가 보았습니다. 대안이란 말에 절래절래 고개를 젓는 선생님과 아이들…. 그 하소연을 들으며 '급할수록 돌아가라'는 속담을 다시 한번 떠올렸습니다. 하지만 아직 늦지는 않았지요. 대안학교란 '대안을 만들어가는 학교'라는 어느 선생님의 말을 되새긴다면요.

기획 · 도서관 운동
언제부턴가 도서관은 보통 어른들에게는 낯선 공공기관으로, 공부하는 학생들에게는 단순한 독서실로만 비치는 듯합니다. 이제 도서관이란 곳이 얼마나 매력적인 곳인지, 우리 삶을 얼마나 풍요롭게 해줄 수 있는지 알고 있는 이들을 만나보시지요. 학교보다 훨씬 나은 공간이 다름 아닌 도서관이라는 지적에도 귀기울여볼 만합니다. 학교보다 도서관을 살리는 것이 진짜 교육을 살리는 길이 아닐까 싶기도 합니다.

초등학교 일학년에 학교를 그만둔 내 아이
초롱이의 학교 경험은 고작 한 달 보름. 두 달을 채우지도 못하고 학교 바깥의 배움을 선택한 초롱이네 이야기를 들어보세요. 요즘 엄마 아빠들이 어째서 이리도 단호해졌는지 조금이라도 궁금하다면요. 비단 초롱이네만의 이야기는 아니지 싶습니다. ‘이제는 우리가…’ 하며 팔 걷어부치고 나서서 초등 대안학교를 만들려는 이들에게서도 비슷한 사연을 듣습니다.

학력 사회를 넘어서는 두 가지 대안
“아침 7시 정각에 일어날 것, 연애를 하지 않을 것, 또는 독신이 아닐 것, 세끼 모두 회사가 지정하는 식당에서 밥 먹을 것, 회사가 지정한 텔레비전 프로를 볼 것….” 이런 것들을 지키지 않으면 글쎄, 취직이 어렵다네요. 무슨 귀신 씨나락 까먹는 소리냐고요? 아, 글쎄, 정해진 학교를 다니지 않으면, 또 일류대 졸업장이란 걸 받지 못하면 인정을 못하겠다는 논리가 그 소리와 무엇이 다를까요.

<10호 차례>

민들레 단상  
386을 폐기하자/현병호

통념깨기 
진정한 혁명으로 나아가는 길/지두 크리슈나무르티

대안학교 이야기 
'가라지'를 가릴 줄 아는 눈을/김경옥
국제복음고 아이들을 만나고/조영은
대안을 만들어가는 학교/양희창
대안중학교의 다양한 가능성/편집실

도시에서 대안찾기  
대안 초등학교를 생각하는 가족 들살이를 준비하며/김유경
어른과 아이가 함께 행복하게 사는 마을 꿈꾸기/구교선

기획·도서관 살리기  
우리는 무엇을 할 수 있을가?/이혜연
도서관을 꿈꾸는 이들에게/구경래
도서관을 만들 때 생각해 볼 점/이경미
도서관과 학교의 차이를 아시나요/존테일러 개토

교육정보마당 
억압받는 사람들의 연극공간-해(解)/모미나
제8회 세계프리스쿨대회 현장 스케치/이종희
인지학과 발도르프 교육 안내/인지학 연구센터

가정학교 이야기 
초등학교 일학년에 학교를 그만두고/김정수
밥벌이는 어떻게 하나/가정학교 모임 사람들
생각하는 대로 살기-홈에듀케이션/줄리잉글턴
미래의 어느날/이수영 옮김

숲이 들려주는 이야기
다시 떠나는 배움의 길/김희동

쟁점 
학력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두 가지 대안/이한
학력폐지와 자격증 검사에 관한 특별법/탈학교실천연대

홀씨편지 
민들레를 살리는 강아지똥/이혜영
누구도 더 이상 황폐해지지 않기를/강미경
창원에서 만납시다/임선주

소자보 / 어린이 도서관 안내 / 가정학교모임소식 / 교육통화 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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