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4호 내용 소개 ㅣ
여섯 엄마들의 즐거운 반란 - 산어린이학교를 찾아서
"아무리 학교가 마음에 안 들어도 그렇지 어째 엄마들이 학교를 만들어요, 만들긴…" 그런데 만들었습니다. 산어린이학교. 올 봄에 쪽문을 열고 여섯 아이들이 병아리라는 교사랑 엎치락뒤치락 즐겁답니다. 그런데 이들이 '공교육을 거부'한다고 일간신문에 보도되면서 일이 시끄러워지고 있습니다. 학교 건물에 철거 계고장이 붙고 엄마들이 시험대에 올라 있답니다. 어떻게 하나… 하지만 워낙에 씩씩한 엄마들인지라 태연스럽습니다. 아이들은 즐겁기만 하구요. 이 땅에서 처음 시도되는 엄마들의 반란, 이 즐거운 반란에 함께 동참하시지 않겠습니까?
민교육(民敎育), 바로 당신이 할 수 있는 공교육
'공교육 붕괴를 부추기는 사람들' '당신들의 천국' '다양성이라는 탈을 쓴 신자유주의', 대안교육을 비난할 때 자주 듣는 말입니다. 비난에 이어 '공교육을 강화해야 한다'는 말을 들으면 의사소통이 되지 않는 답답함이 밀려옵니다. 정말이지 공교육을 반듯이 세우고 싶고, 우리들의 천국을 지금 여기에 만들고 싶으며, 사람 사이의 불평등을 당연한 것으로 여기는 신자유주의라는 허방에 발을 들이고 싶지 않은 이들, 개인의 삶을 꽃피우고 공공의 정의를 추구하는 이들이 자기 삶 속에서 애써 열어 가는 새로운 교육이 국가주의라는 담벼락에 부딪혀 좌절하는 일이 없기를! 그래서 감히 말합니다. 공교육이 아니라 '민교육'을!
민들레에서 만난 사람 - 변산 농부 윤구병
도시에서 대안을 찾는다구? 우물에서 숭늉을 찾지… 그렇게 말할 법한 분을 만났습니다. 민들레 사람들과는 예전부터 가깝게 지내는 분이긴 하지만요, 이번에는 마음먹고 이야기를 나누는 자리를 가졌습니다. 도시에서 대안을 찾는 이들에게 약이 될 법한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아쉬움이 많이 남긴 했지만요… 더 이야기를 나눠보시고 싶은 분은 올 여름 변산으로 가셔서 콩밭을 매며 해지도록 이야기를 나눠보시기 바랍니다. 땀흘리지 않는 불한당 신세도 면할 겸…
대안 속에 숨은 이기심을 보자고?
독자들 반응이 떠들썩했습니다. '오류선생'의 진짜 이름을 묻는 이, 같이 술이라도 한 잔 하고 싶다고 전화번호를 가르쳐달라는 이, 속셈을 들킨 것 같아 몇 밤을 설쳤다는 이, '이건 오류선생의 오류야' 하며 성토하던 이, 두 달이 다 된 지금도 오류선생은 사람들 입에 오르내립니다. 심지어 내 이기심을 이제 거두어야겠다고 『민들레』 구독을 그만둔 이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가만히 물어보았습니다. "거울아, 거울아. 이 세상에서 정말 이기적인 게 뭐니?" 하고. 이번 홀씨편지에서는 거울의 대답을 실어보았습니다. 저마다 가지고 있는 거울이 달라서 어느 답이 정답인지는 모를 일입니다만….
14호 차례
민들레 단상
'민족중흥의 역사적 사명을 띠고'
이 땅에 태어난 사람을 찾습니다/ 현병호
기획/초등 대안학교, 그 꿈과 현실
여섯 엄마들의 즐거운 반란-산어린이학교를 찾아서 / 김경옥
볍씨, 싹을 틔우다 / 현병호
초등 대안학교를 꿈꾸는 사람들 / 편집실
국가는 자녀를 잘 기르려는 부모의 열망을… / 이종태
정유성 칼럼
대안교육 연대의 틀을 만들자 / 정유성
숲이 들려주는 이야기
민교육, 바로 당신이 할 수 있는 공교육 / 김희동
깨달음의 장
'잘 해야 한다'는 귀신 / 이현주
통념깨기
청소년들도 일할 권리를 / 이미화
세계의 대안학교
뉴욕의 공립 대안학교 / 이토 히로시
대안학교 이야기
도시에 문을 여는 공립 대안학교들 / 편집실
대안학교 소식 / 편집실
교육정보마당
교육운동 관련 단체들 / 편집실
사랑방으로 놀러오세요 / 허금정
가정학교 이야기
발도르프 교육과 홈스쿨링(2) / 김광선
인디언 아이 한나가 내게 가르쳐 준 것 / 케이트 커먼
쟁점
가난한 사람들을 위한 교육비 지원 제도의 가능성
-바우처 제도, 어떻게 볼 것인가 / 이한
민들레에서 만난 사람
변산 농부, 윤구병 / 대담
홀씨편지
들꽃가을의 휴직일기 / 들꽃가을
오류선생께 / 이종승
그래, 난 바보다 / 김경미
'대안 속에 숨은 이기심을 보자'를 읽고 / 양희연
후기
주제가 있는 광고/ 소자보/ 민들레 학습 네트워크/ 지난 호 주요내용
14호 내용 소개 ㅣ
여섯 엄마들의 즐거운 반란 - 산어린이학교를 찾아서
"아무리 학교가 마음에 안 들어도 그렇지 어째 엄마들이 학교를 만들어요, 만들긴…" 그런데 만들었습니다. 산어린이학교. 올 봄에 쪽문을 열고 여섯 아이들이 병아리라는 교사랑 엎치락뒤치락 즐겁답니다. 그런데 이들이 '공교육을 거부'한다고 일간신문에 보도되면서 일이 시끄러워지고 있습니다. 학교 건물에 철거 계고장이 붙고 엄마들이 시험대에 올라 있답니다. 어떻게 하나… 하지만 워낙에 씩씩한 엄마들인지라 태연스럽습니다. 아이들은 즐겁기만 하구요. 이 땅에서 처음 시도되는 엄마들의 반란, 이 즐거운 반란에 함께 동참하시지 않겠습니까?
민교육(民敎育), 바로 당신이 할 수 있는 공교육
'공교육 붕괴를 부추기는 사람들' '당신들의 천국' '다양성이라는 탈을 쓴 신자유주의', 대안교육을 비난할 때 자주 듣는 말입니다. 비난에 이어 '공교육을 강화해야 한다'는 말을 들으면 의사소통이 되지 않는 답답함이 밀려옵니다. 정말이지 공교육을 반듯이 세우고 싶고, 우리들의 천국을 지금 여기에 만들고 싶으며, 사람 사이의 불평등을 당연한 것으로 여기는 신자유주의라는 허방에 발을 들이고 싶지 않은 이들, 개인의 삶을 꽃피우고 공공의 정의를 추구하는 이들이 자기 삶 속에서 애써 열어 가는 새로운 교육이 국가주의라는 담벼락에 부딪혀 좌절하는 일이 없기를! 그래서 감히 말합니다. 공교육이 아니라 '민교육'을!
민들레에서 만난 사람 - 변산 농부 윤구병
도시에서 대안을 찾는다구? 우물에서 숭늉을 찾지… 그렇게 말할 법한 분을 만났습니다. 민들레 사람들과는 예전부터 가깝게 지내는 분이긴 하지만요, 이번에는 마음먹고 이야기를 나누는 자리를 가졌습니다. 도시에서 대안을 찾는 이들에게 약이 될 법한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아쉬움이 많이 남긴 했지만요… 더 이야기를 나눠보시고 싶은 분은 올 여름 변산으로 가셔서 콩밭을 매며 해지도록 이야기를 나눠보시기 바랍니다. 땀흘리지 않는 불한당 신세도 면할 겸…
대안 속에 숨은 이기심을 보자고?
독자들 반응이 떠들썩했습니다. '오류선생'의 진짜 이름을 묻는 이, 같이 술이라도 한 잔 하고 싶다고 전화번호를 가르쳐달라는 이, 속셈을 들킨 것 같아 몇 밤을 설쳤다는 이, '이건 오류선생의 오류야' 하며 성토하던 이, 두 달이 다 된 지금도 오류선생은 사람들 입에 오르내립니다. 심지어 내 이기심을 이제 거두어야겠다고 『민들레』 구독을 그만둔 이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가만히 물어보았습니다. "거울아, 거울아. 이 세상에서 정말 이기적인 게 뭐니?" 하고. 이번 홀씨편지에서는 거울의 대답을 실어보았습니다. 저마다 가지고 있는 거울이 달라서 어느 답이 정답인지는 모를 일입니다만….
14호 차례
민들레 단상
'민족중흥의 역사적 사명을 띠고'
이 땅에 태어난 사람을 찾습니다/ 현병호
기획/초등 대안학교, 그 꿈과 현실
여섯 엄마들의 즐거운 반란-산어린이학교를 찾아서 / 김경옥
볍씨, 싹을 틔우다 / 현병호
초등 대안학교를 꿈꾸는 사람들 / 편집실
국가는 자녀를 잘 기르려는 부모의 열망을… / 이종태
정유성 칼럼
대안교육 연대의 틀을 만들자 / 정유성
숲이 들려주는 이야기
민교육, 바로 당신이 할 수 있는 공교육 / 김희동
깨달음의 장
'잘 해야 한다'는 귀신 / 이현주
통념깨기
청소년들도 일할 권리를 / 이미화
세계의 대안학교
뉴욕의 공립 대안학교 / 이토 히로시
대안학교 이야기
도시에 문을 여는 공립 대안학교들 / 편집실
대안학교 소식 / 편집실
교육정보마당
교육운동 관련 단체들 / 편집실
사랑방으로 놀러오세요 / 허금정
가정학교 이야기
발도르프 교육과 홈스쿨링(2) / 김광선
인디언 아이 한나가 내게 가르쳐 준 것 / 케이트 커먼
쟁점
가난한 사람들을 위한 교육비 지원 제도의 가능성
-바우처 제도, 어떻게 볼 것인가 / 이한
민들레에서 만난 사람
변산 농부, 윤구병 / 대담
홀씨편지
들꽃가을의 휴직일기 / 들꽃가을
오류선생께 / 이종승
그래, 난 바보다 / 김경미
'대안 속에 숨은 이기심을 보자'를 읽고 / 양희연
후기
주제가 있는 광고/ 소자보/ 민들레 학습 네트워크/ 지난 호 주요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