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다시 교육의 본질을 묻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학교는 문을 닫았고 아이들은 긴 시간 집에 머무르게 되었습니다. 팬데믹이 길어질수록 교육 격차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이곳저곳에서 들려옵니다. 돌봄이 더욱 간절해진 아이들의 처지도 부각되고 있습니다. 미증유의 사태 속에서 심각한 사회문제로 떠오르고 있지만, 사실 이 모든 사안은 우리 교육이 오랫동안 앓고 있던 통증들입니다.
삶의 전환이 필요한 시기
이 책은 팬데믹 속에서도 아이들의 양육과 교육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1부는 온라인 수업을 통해 학교와 교육의 역할을 다시 물으며 이후 교육의 변화를 내다봅니다. 2부에서는 재난의 시대를 살아가는 아이들의 몸과 마음의 상태가 어떠한지 생생한 목소리를 들어보았습니다. 3부는 팬데믹 상황에서도 만남과 관계 맺기를 위해 노력하는 이들을 통해 교육이 추구해야 할 본질을 들여다봅니다. 4부는 재난의 시대를 넘어설 수 있는 삶의 전환을 이야기합니다. 좌충우돌 속에서도 용기를 잃지 않은 이들의 기록은 방향을 찾기 어려운 망망대해 위에서 나침반의 역할을 할 것입니다.
본문 가운데
잠시 코로나 이후의 학교 모습을 상상해보자. 수업에 걸림돌이 되었던 각종 디지털 기자재가 확충되고, 온라인 교수학습 플랫폼도 다양하게 구축되고, 교사들은 능숙한 디지털 사용자가 되기 위해 자기계발에 매진할 것이다. 개별화 교육에 대한 고민도 심도 있게 이루어질 테다. 온라인을 통한 학생, 학부모와의 관계 맺기, 학교 행사 추진 등도 다양한 형식들이 제기될 것이다. 하지만 배움과 교육이라는 궁극적인 물음과 마주하지 않는다면, 이러한 노력도 유통기한이 오래가지는 못할 것이다. 요컨대 ‘지식 전달 중심의 입시교육’이라는 목표가 변하지 않는다면, 디지털은 오히려 학교의 종언을 앞당기는 빌미가 될 것이 자명하기 때문이다. _<온라인 수업이 교육에 던지는 질문>, 이충일
이렇게 난리를 치고 있는데, 저 멀리 문 닫힌 학교는 휑한 채로 아무 말이 없다. 그저, 학교에 오지 마세요, 언제까지 온라인 수업을 들으세요, 숙제를 해서 어디에 어떻게 올리세요, 뭐 하세요, 뭐 하세요. 끝도 없이 뭘 그렇게 해내라고만 한다. (...) 교문을 닫는다고 아이들이 사라지는 게 아닌 줄 뻔히 알면서, 너희들은 어디서 놀고 어떻게 지내고 있니, 살갑게 묻는 법이 없다. ‘어쩔 수 없지, 네 엄마 아빠가 알아서 잘 돌봐야지’ 그렇게 생각하는 모양이다. 그러니 아이들이 그런다. 세상에 부모 잘못 만난 아이들 서러워서 살겠냐고. 불행인지 다행인지, 아이들은 아직 모르는 모양이다. 사실은 사회를 잘못 만난 건데 말이다. _<이 아이들의 몸과 마음은 누가 돌보나>, 성태숙
등교 개학을 하자마자 아이들은 집에 돌아와 누구누구를 만났는지, 어떤 새로운 친구를 사귀었는지 그 소식부터 전했다. 전화 통화로만 이야기 나눴던 담임선생님을 직접 만난 이야기도 신나게 했다. 한 번의 등교 이후 한 교실에 스무 명도 많다고 한 반의 등교 일을 다시 요일별로 나누자 “그러면 학교에 가도 못 만나는 반 친구들이 있다는 거야?” 하면서 아쉬워하는 아이를 보면서 놀랐다. 그동안 교실 안에서의 관계가 아이들에게 주는 피로감이 더 클 거라고 생각했는데 아이들은 관계에 대한 기대가 더 컸다. 또래를 만나지 못하는 동안 느낄 고독감과 소외감은 아마 이 시절이 지난 뒤에 어떤 비용을 들여도 메우기 어렵지 않을까 싶다. _<이 시대를 살아가는 시민으로서 부모의 역할>, 이현주
동네 안에 있는 작은 학교와 이런저런 살림의 시공간은 팬데믹 시대를 지혜롭게 살아갈 최선의 아지트들이다. 마을 주민들이 이웃으로서, 피를 섞지 않은 삼촌과 이모로 남다른 인연을 맺고 소중한 경험을 나누게 될 때 기적이 일어날 것이라고 나는 믿는다. 혐오와 적대의 시대가 지나가는 것, 툰베리 세대의 한국 청소년들이 전 지구적으로 일어나고 있는 ‘미래를 위한 금요일’ 시위에 나가기 시작한 것, 입시체제로 공고해진 한국 교육판이 갑자기 바뀌는 것, 우리 아이들이 자신들의 수명대로 건강하게 살다가 노인이 되어 세상을 떠나는 것, 그런 기적들 말이다. 그래서 어른으로서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만물은 서로 돕는다’라는 주문을 외우며, 우리와 인연을 맺게 된 동네 아이들이 세상을 구할 수 있게 돕는 일이다. _<삶의 전환, 교육의 전환>, 조한혜정
차례
엮은이의 말 _ 재난 속에서도 삶을 기획할 용기
1부 다시, 교육이란 무엇인가
온라인 수업이 교육에 던지는 질문│이충일
온라인 학습과 새로운 교육의 상상력│김성우
교육, 서로를 연결하는 일│현병호
장기 비상시대의 교육│정형철
2부 재난의 시대, 아이들의 몸과 마음 돌보기
재난의 시대를 사는 어느 가족 이야기│문선종
이 아이들의 몸과 마음은 누가 돌보나│성태숙
비대면 시대의 체육 수업│김의진
놀이 현장에서 만난 걱정과 희망│최재훈
우리 몸의 면역계와 아이들의 몸│이낙원
3부 그럼에도 연결되기를 바라는
코로나 시대에 친구 사귀기│성화숙
코로나 19가 만들어준 밀도 높은 만남│김경옥
이 시대를 살아가는 시민으로서 부모의 역할│이현주
교사와 아이들, 온오프를 넘나들며 관계 맺기│송주현
4부 재난사회와 교육의 전환
우리는 서로의 환경이다│장희숙
변화는 주변에서부터│곽진아
기후위기와 교육의 생태적 전환│한윤정
재난은 사회를 어떻게 바꾸는가│엄기호
삶의 전환, 교육의 전환│조한혜정
글쓴이들
곽진아 _ 제주에서 세 아이와 언스쿨링을 하고 있다.
김경옥 _ 스스로 서서 서로를 살리는 교육공간민들레 대표를 맡고 있으며, 서울시교육청과 함께 오디세이민들레도 꾸려가고 있다.
김성우 _ 성찰과 소통, 연대의 언어교육을 꿈꾸는 응용언어학자로 서울대학교 영어교육과에서 학생들과 함께하고 있다. 『어머니와 나』 『단단한 영어공부』, 『유튜브는 책을 집어삼킬 것인가』(공저를 썼다.
김의진 _ 서울시교육청 장학사. 체육교사로 있다가 체육교육의 방향을 잡는 일을 하고 싶어 장학사가 되었다. 유튜브 채널 ‘체육수업과 스포츠문화’를 운영하며 『쉽게 배우고 함께 나누는 스마트 체육수업』 등을 썼다.
성태숙 _ 구로파랑새나눔터지역아동센터에서 아이들과 함께하며 ‘태쌤’으로 불린다. 센터 이야기를 모아 『변방의 아이들』을 썼다.
성화숙 _ 캘리그라피로 쓰고 그리고 새기며 예술이 일상이 되는 삶을 살고자 한다. 중1 둘째 아들의 삶을 흥미진진하게 관찰하고 있다.
송주현 _ 29년차 초등학교 교사. 아이들이 성장하는 모습을 관찰해 블로그에 올리고 있다. 『나는 일학년 담임입니다』, 『학부모 상담기록부』 등을 썼다.
엄기호 _ 사회학자. 『단속사회』, 『교사도 학교가 두렵다』, 『고통은 나눌 수 있는가』, 『유튜브는 책을 집어삼킬 것인가』 등을 썼다.
이낙원 _ 인천 나은병원 호흡기내과 과장. 『우리는 영원하지 않아서』 『별, 할머니, 미생물 그리고 사랑』 『바이러스와 인간』 같은 책을 썼다.
이충일 _ 다온초등학교 교사, 경기새학교네트워크 정책팀장, 아동문학평론가로 활동하고 있다. 평론집 『통증의 맛』, 함께 지은 책으로 『교사를 위한 온작품 읽기』 『교사를 위한 어린이 연극 수업』 등이 있다.
이현주 _ 두 아들과 함께 살면서 서울 세곡동에서 ‘냇물아흘러흘러’라는 공간을 남편과 함께 운영하고 있다.
장희숙 _ 격월간 《민들레》 편집장
정형철 _ 중고등 대안학교 ‘더불어가는배움터길’에서 주로 인문학과 예술 비평을 가르치고 있다. 기술산업 사회의 문제를 비판적으로 다룬 ‘정형철의 멋진 신세계’를 《뉴스민》에 연재했다.
조한혜정 _ 문화인류학자. 1980년대에는 ‘또하나의문화’와 함께 여성주의 공론의 장을 열었으며, 1990년대에는 ‘하자센터’를 설립해 대안교육의 장을 여는 데 참여했다. 『탈식민지 시대의 글 읽기와 삶 읽기』, 『성찰적 근대성과 페미니즘』 외 많은 책을 썼다.
최재훈 _ 미국에서 상담학을 공부하고 상담 일을 했다. 딸아이가 태어나 육아 휴직을 하면서 놀이에 관심을 갖게 되었고, 지금은 시흥시 놀이정책인 ‘플레이스타트’에 함께하고 있다.
한윤정 _ 한국생태문명프로젝트 디렉터. ‘생태문명’이란 키워드에 우리 사회의 문제를 해결할 실마리가 있다는 생각으로 생태적 전환의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 서울시교육청 생태전환교육 기획위원회와 워킹그룹에 참여했다.
현병호 _ 격월간 《민들레》 발행인. 『스스로 서서 서로를 살리는 교육』을 썼다.
재난의 시대, 교육의 방향을 다시 묻다: 지속가능한 삶을 위한 교육을 찾다
책소개
다시 교육의 본질을 묻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학교는 문을 닫았고 아이들은 긴 시간 집에 머무르게 되었습니다. 팬데믹이 길어질수록 교육 격차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이곳저곳에서 들려옵니다. 돌봄이 더욱 간절해진 아이들의 처지도 부각되고 있습니다. 미증유의 사태 속에서 심각한 사회문제로 떠오르고 있지만, 사실 이 모든 사안은 우리 교육이 오랫동안 앓고 있던 통증들입니다.
삶의 전환이 필요한 시기
이 책은 팬데믹 속에서도 아이들의 양육과 교육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1부는 온라인 수업을 통해 학교와 교육의 역할을 다시 물으며 이후 교육의 변화를 내다봅니다. 2부에서는 재난의 시대를 살아가는 아이들의 몸과 마음의 상태가 어떠한지 생생한 목소리를 들어보았습니다. 3부는 팬데믹 상황에서도 만남과 관계 맺기를 위해 노력하는 이들을 통해 교육이 추구해야 할 본질을 들여다봅니다. 4부는 재난의 시대를 넘어설 수 있는 삶의 전환을 이야기합니다. 좌충우돌 속에서도 용기를 잃지 않은 이들의 기록은 방향을 찾기 어려운 망망대해 위에서 나침반의 역할을 할 것입니다.
본문 가운데
잠시 코로나 이후의 학교 모습을 상상해보자. 수업에 걸림돌이 되었던 각종 디지털 기자재가 확충되고, 온라인 교수학습 플랫폼도 다양하게 구축되고, 교사들은 능숙한 디지털 사용자가 되기 위해 자기계발에 매진할 것이다. 개별화 교육에 대한 고민도 심도 있게 이루어질 테다. 온라인을 통한 학생, 학부모와의 관계 맺기, 학교 행사 추진 등도 다양한 형식들이 제기될 것이다. 하지만 배움과 교육이라는 궁극적인 물음과 마주하지 않는다면, 이러한 노력도 유통기한이 오래가지는 못할 것이다. 요컨대 ‘지식 전달 중심의 입시교육’이라는 목표가 변하지 않는다면, 디지털은 오히려 학교의 종언을 앞당기는 빌미가 될 것이 자명하기 때문이다. _<온라인 수업이 교육에 던지는 질문>, 이충일
이렇게 난리를 치고 있는데, 저 멀리 문 닫힌 학교는 휑한 채로 아무 말이 없다. 그저, 학교에 오지 마세요, 언제까지 온라인 수업을 들으세요, 숙제를 해서 어디에 어떻게 올리세요, 뭐 하세요, 뭐 하세요. 끝도 없이 뭘 그렇게 해내라고만 한다. (...) 교문을 닫는다고 아이들이 사라지는 게 아닌 줄 뻔히 알면서, 너희들은 어디서 놀고 어떻게 지내고 있니, 살갑게 묻는 법이 없다. ‘어쩔 수 없지, 네 엄마 아빠가 알아서 잘 돌봐야지’ 그렇게 생각하는 모양이다. 그러니 아이들이 그런다. 세상에 부모 잘못 만난 아이들 서러워서 살겠냐고. 불행인지 다행인지, 아이들은 아직 모르는 모양이다. 사실은 사회를 잘못 만난 건데 말이다. _<이 아이들의 몸과 마음은 누가 돌보나>, 성태숙
등교 개학을 하자마자 아이들은 집에 돌아와 누구누구를 만났는지, 어떤 새로운 친구를 사귀었는지 그 소식부터 전했다. 전화 통화로만 이야기 나눴던 담임선생님을 직접 만난 이야기도 신나게 했다. 한 번의 등교 이후 한 교실에 스무 명도 많다고 한 반의 등교 일을 다시 요일별로 나누자 “그러면 학교에 가도 못 만나는 반 친구들이 있다는 거야?” 하면서 아쉬워하는 아이를 보면서 놀랐다. 그동안 교실 안에서의 관계가 아이들에게 주는 피로감이 더 클 거라고 생각했는데 아이들은 관계에 대한 기대가 더 컸다. 또래를 만나지 못하는 동안 느낄 고독감과 소외감은 아마 이 시절이 지난 뒤에 어떤 비용을 들여도 메우기 어렵지 않을까 싶다. _<이 시대를 살아가는 시민으로서 부모의 역할>, 이현주
동네 안에 있는 작은 학교와 이런저런 살림의 시공간은 팬데믹 시대를 지혜롭게 살아갈 최선의 아지트들이다. 마을 주민들이 이웃으로서, 피를 섞지 않은 삼촌과 이모로 남다른 인연을 맺고 소중한 경험을 나누게 될 때 기적이 일어날 것이라고 나는 믿는다. 혐오와 적대의 시대가 지나가는 것, 툰베리 세대의 한국 청소년들이 전 지구적으로 일어나고 있는 ‘미래를 위한 금요일’ 시위에 나가기 시작한 것, 입시체제로 공고해진 한국 교육판이 갑자기 바뀌는 것, 우리 아이들이 자신들의 수명대로 건강하게 살다가 노인이 되어 세상을 떠나는 것, 그런 기적들 말이다. 그래서 어른으로서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만물은 서로 돕는다’라는 주문을 외우며, 우리와 인연을 맺게 된 동네 아이들이 세상을 구할 수 있게 돕는 일이다. _<삶의 전환, 교육의 전환>, 조한혜정
차례
엮은이의 말 _ 재난 속에서도 삶을 기획할 용기
1부 다시, 교육이란 무엇인가
온라인 수업이 교육에 던지는 질문│이충일
온라인 학습과 새로운 교육의 상상력│김성우
교육, 서로를 연결하는 일│현병호
장기 비상시대의 교육│정형철
2부 재난의 시대, 아이들의 몸과 마음 돌보기
재난의 시대를 사는 어느 가족 이야기│문선종
이 아이들의 몸과 마음은 누가 돌보나│성태숙
비대면 시대의 체육 수업│김의진
놀이 현장에서 만난 걱정과 희망│최재훈
우리 몸의 면역계와 아이들의 몸│이낙원
3부 그럼에도 연결되기를 바라는
코로나 시대에 친구 사귀기│성화숙
코로나 19가 만들어준 밀도 높은 만남│김경옥
이 시대를 살아가는 시민으로서 부모의 역할│이현주
교사와 아이들, 온오프를 넘나들며 관계 맺기│송주현
4부 재난사회와 교육의 전환
우리는 서로의 환경이다│장희숙
변화는 주변에서부터│곽진아
기후위기와 교육의 생태적 전환│한윤정
재난은 사회를 어떻게 바꾸는가│엄기호
삶의 전환, 교육의 전환│조한혜정
글쓴이들
곽진아 _ 제주에서 세 아이와 언스쿨링을 하고 있다.
김경옥 _ 스스로 서서 서로를 살리는 교육공간민들레 대표를 맡고 있으며, 서울시교육청과 함께 오디세이민들레도 꾸려가고 있다.
김성우 _ 성찰과 소통, 연대의 언어교육을 꿈꾸는 응용언어학자로 서울대학교 영어교육과에서 학생들과 함께하고 있다. 『어머니와 나』 『단단한 영어공부』, 『유튜브는 책을 집어삼킬 것인가』(공저를 썼다.
김의진 _ 서울시교육청 장학사. 체육교사로 있다가 체육교육의 방향을 잡는 일을 하고 싶어 장학사가 되었다. 유튜브 채널 ‘체육수업과 스포츠문화’를 운영하며 『쉽게 배우고 함께 나누는 스마트 체육수업』 등을 썼다.
성태숙 _ 구로파랑새나눔터지역아동센터에서 아이들과 함께하며 ‘태쌤’으로 불린다. 센터 이야기를 모아 『변방의 아이들』을 썼다.
성화숙 _ 캘리그라피로 쓰고 그리고 새기며 예술이 일상이 되는 삶을 살고자 한다. 중1 둘째 아들의 삶을 흥미진진하게 관찰하고 있다.
송주현 _ 29년차 초등학교 교사. 아이들이 성장하는 모습을 관찰해 블로그에 올리고 있다. 『나는 일학년 담임입니다』, 『학부모 상담기록부』 등을 썼다.
엄기호 _ 사회학자. 『단속사회』, 『교사도 학교가 두렵다』, 『고통은 나눌 수 있는가』, 『유튜브는 책을 집어삼킬 것인가』 등을 썼다.
이낙원 _ 인천 나은병원 호흡기내과 과장. 『우리는 영원하지 않아서』 『별, 할머니, 미생물 그리고 사랑』 『바이러스와 인간』 같은 책을 썼다.
이충일 _ 다온초등학교 교사, 경기새학교네트워크 정책팀장, 아동문학평론가로 활동하고 있다. 평론집 『통증의 맛』, 함께 지은 책으로 『교사를 위한 온작품 읽기』 『교사를 위한 어린이 연극 수업』 등이 있다.
이현주 _ 두 아들과 함께 살면서 서울 세곡동에서 ‘냇물아흘러흘러’라는 공간을 남편과 함께 운영하고 있다.
장희숙 _ 격월간 《민들레》 편집장
정형철 _ 중고등 대안학교 ‘더불어가는배움터길’에서 주로 인문학과 예술 비평을 가르치고 있다. 기술산업 사회의 문제를 비판적으로 다룬 ‘정형철의 멋진 신세계’를 《뉴스민》에 연재했다.
조한혜정 _ 문화인류학자. 1980년대에는 ‘또하나의문화’와 함께 여성주의 공론의 장을 열었으며, 1990년대에는 ‘하자센터’를 설립해 대안교육의 장을 여는 데 참여했다. 『탈식민지 시대의 글 읽기와 삶 읽기』, 『성찰적 근대성과 페미니즘』 외 많은 책을 썼다.
최재훈 _ 미국에서 상담학을 공부하고 상담 일을 했다. 딸아이가 태어나 육아 휴직을 하면서 놀이에 관심을 갖게 되었고, 지금은 시흥시 놀이정책인 ‘플레이스타트’에 함께하고 있다.
한윤정 _ 한국생태문명프로젝트 디렉터. ‘생태문명’이란 키워드에 우리 사회의 문제를 해결할 실마리가 있다는 생각으로 생태적 전환의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 서울시교육청 생태전환교육 기획위원회와 워킹그룹에 참여했다.
현병호 _ 격월간 《민들레》 발행인. 『스스로 서서 서로를 살리는 교육』을 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