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버트 프루스트 시에 ‘가지 않은 길’이라는 시가 있지요. 숲 속에 난 두 갈래 길 가운데 사람이 적게 다닌 길을 택한 이가 들려주는 잔잔한 이야기, 이 책은 그런 이야기들을 담고 있습니다. 학교 안에도 길이 있듯이 학교 밖에도 길이 있습니다. 이 길은 학교 안의 길처럼 수많은 이들의 발자국으로 다져진 길, 눈을 감고도 사람들의 행렬에 밀려서 갈 수 있는 그런 길이 아니지요. 하지만 이 길이 저 탄탄대로 보다 더 우리를 깨어있게 하고 삶의 아름다움을 더 생생히 느끼게 해주는 길이 될 수 있다고 봅니다. 학교 밖의 길이 모두에게 최선의 길은 아닐 것입니다. 달리 길이 없다고 느끼는 이들이 택할 수밖에 없는 가시밭길일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깨어있는 마음으로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가는 가운데 스스로가 길이 된다면 길을 잃을 염려는 없을 것입니다. 그러자면 상당한 용기도 필요하고 지혜도 필요할 것입니다. 그렇게 길을 찾고 길을 열어 가는 데 이 책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이 책의 내용
이 책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나온 홈스쿨링을 하는 우리 부모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교육은 곧 학교교육이라는 고정관념을 벗어 던지고 ‘세상이 바로 학교’이며 ‘삶이 곧 배움’이라고 믿는 사람들이 학교 밖에서 길을 찾으며 보고 느낀 이야기들이 담겨 있습니다. 이 책에 실린 글들은 대부분 대안교육 격월간지 『민들레』에 소개되었던 글들입니다. ‘서로를 살리는 교육’을 이 땅에 꽃피우고자 지난 1999년 1월에 창간된 『민들레』는 삶이 곧 배움인 새로운 교육의 길을 열어 가는 이들이 함께 만들고 보는 잡지입니다. 많은 독자들이 전국 곳곳에서 작은 모임들을 만들면서 함께 길을 열어가고 있습니다.
이 책은 크게 세 부분으로 나뉩니다. 1부 ‘학교 낯설게 보기’에서는 이 시대의 부모와 교사들이 느끼는 우리 교육의 문제와 교육의 본질을 다시 생각해보게 하는 글들을 모았습니다. 엄마, 도대체 학교는 왜 다녀야 하는 거야?/학교 안 가기, 학교 안 보내기/초등학교 일 학년에 학교를 그만두고/애야, 날개를 달고 맘껏 날으렴/염려보다는 격려가 낫다/관습에서 벗어나기/등교를 거부하는 아이를 둔 부모님에게/학교를 다시 생각해 보아야 할 10가지 지표
2부 ‘학교 보내지 않고 아이 키우기’는 저마다의 자리에서 새로운 길을 찾은 이들의 사례들을 담고 있습니다. 국내외 다양한 가정들의 이야기, 아이와 함께 성장하는 부모들의 이야기가 새삼 교육의 본질을 다시 생각하게 해줍니다. 학교로부터 독립하기까지/가정학교를 시작하고 보니/세 가정이 함께/대책 없으면 못 사나/누구나 할 수 있는 일/다양한 아이들, 다양한 교육/다 커서 학교를 그만두고서/학교에 보내지 않고 엄마혼자 아이 키우기/배움의 연대
3부 ‘홈스쿨링, 다시 생각해보기’에는 학교 밖 길 찾기에 도움이 될만한 정보들을 모았습니다. 홈스쿨링에 대해 사람들이 흔히 하는 질문들과 대답, 법적인 문제 그리고 홈스쿨링을 다른 각도에서 다시 생각해 보게 하는 글들이 실려 있습니다. 홈스쿨링, 오래된 미래/이것이 궁금해요/학교와의 관계풀기/의무교육과 의무취학/유럽의 홈스쿨링 현황/가족, 그 통념에 도전한다/강제적인 홈스쿨링/생각하는 대로 살기-홈에듀케이션||
홈스쿨링, 오래된 미래
스스로 길이 되는 길
로버트 프루스트 시에 ‘가지 않은 길’이라는 시가 있지요. 숲 속에 난 두 갈래 길 가운데 사람이 적게 다닌 길을 택한 이가 들려주는 잔잔한 이야기, 이 책은 그런 이야기들을 담고 있습니다. 학교 안에도 길이 있듯이 학교 밖에도 길이 있습니다. 이 길은 학교 안의 길처럼 수많은 이들의 발자국으로 다져진 길, 눈을 감고도 사람들의 행렬에 밀려서 갈 수 있는 그런 길이 아니지요. 하지만 이 길이 저 탄탄대로 보다 더 우리를 깨어있게 하고 삶의 아름다움을 더 생생히 느끼게 해주는 길이 될 수 있다고 봅니다.
학교 밖의 길이 모두에게 최선의 길은 아닐 것입니다. 달리 길이 없다고 느끼는 이들이 택할 수밖에 없는 가시밭길일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깨어있는 마음으로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가는 가운데 스스로가 길이 된다면 길을 잃을 염려는 없을 것입니다. 그러자면 상당한 용기도 필요하고 지혜도 필요할 것입니다. 그렇게 길을 찾고 길을 열어 가는 데 이 책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이 책의 내용
이 책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나온 홈스쿨링을 하는 우리 부모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교육은 곧 학교교육이라는 고정관념을 벗어 던지고 ‘세상이 바로 학교’이며 ‘삶이 곧 배움’이라고 믿는 사람들이 학교 밖에서 길을 찾으며 보고 느낀 이야기들이 담겨 있습니다.
이 책에 실린 글들은 대부분 대안교육 격월간지 『민들레』에 소개되었던 글들입니다. ‘서로를 살리는 교육’을 이 땅에 꽃피우고자 지난 1999년 1월에 창간된 『민들레』는 삶이 곧 배움인 새로운 교육의 길을 열어 가는 이들이 함께 만들고 보는 잡지입니다. 많은 독자들이 전국 곳곳에서 작은 모임들을 만들면서 함께 길을 열어가고 있습니다.
이 책은 크게 세 부분으로 나뉩니다.
1부 ‘학교 낯설게 보기’에서는 이 시대의 부모와 교사들이 느끼는 우리 교육의 문제와 교육의 본질을 다시 생각해보게 하는 글들을 모았습니다.
엄마, 도대체 학교는 왜 다녀야 하는 거야?/학교 안 가기, 학교 안 보내기/초등학교 일 학년에 학교를 그만두고/애야, 날개를 달고 맘껏 날으렴/염려보다는 격려가 낫다/관습에서 벗어나기/등교를 거부하는 아이를 둔 부모님에게/학교를 다시 생각해 보아야 할 10가지 지표
2부 ‘학교 보내지 않고 아이 키우기’는 저마다의 자리에서 새로운 길을 찾은 이들의 사례들을 담고 있습니다. 국내외 다양한 가정들의 이야기, 아이와 함께 성장하는 부모들의 이야기가 새삼 교육의 본질을 다시 생각하게 해줍니다.
학교로부터 독립하기까지/가정학교를 시작하고 보니/세 가정이 함께/대책 없으면 못 사나/누구나 할 수 있는 일/다양한 아이들, 다양한 교육/다 커서 학교를 그만두고서/학교에 보내지 않고 엄마혼자 아이 키우기/배움의 연대
3부 ‘홈스쿨링, 다시 생각해보기’에는 학교 밖 길 찾기에 도움이 될만한 정보들을 모았습니다. 홈스쿨링에 대해 사람들이 흔히 하는 질문들과 대답, 법적인 문제 그리고 홈스쿨링을 다른 각도에서 다시 생각해 보게 하는 글들이 실려 있습니다.
홈스쿨링, 오래된 미래/이것이 궁금해요/학교와의 관계풀기/의무교육과 의무취학/유럽의 홈스쿨링 현황/가족, 그 통념에 도전한다/강제적인 홈스쿨링/생각하는 대로 살기-홈에듀케이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