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진족 말로 ‘돌이 타는 마을’이란 뜻의 아오지 탄광마을에서 보냈던 따뜻했던 어린 시절 이야기, 이어지는 식량난과 탈북 과정에서 겪은 고통과 어려움을 극복한 이야기, 그리고 남한에 와서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겪은 일들은 이 땅의 아이들에게 북한에 대한 건강한 이해와 더불어 삶에 대한 용기를 불어넣어 줄 것입니다.
1부_고향인 아오지 탄광마을에서 보낸 어린 시절 부모님과 네 남매가 함께 아오지 탄광마을에서 알콩달콩 소박하게 살아온 모습이 담겨 있습니다. 아홉 살에 70리 길을 걸어 엄마를 찾아간 이야기, 굶주림으로 고통 받던 기억, 북한을 떠나던 날의 이야기는 가슴을 찡하게 합니다.
2부_북한을 떠나서 한국에 오기까지의 과정 그리고 탈북자의 눈에 비친 한국과 한국의 아이들 열다섯 나이에 북한을 떠나 한국에 오기까지 몇 해 동안 중국과 동남아에서 겪은 온갖 일들, 한국 사회에 정착하고 적응하는 과정에서 겪고 느낀 이야기들이 담겨 있습니다.
이 책은 누가 보면 좋은가 ① 어린이(초등 고학년) ② 청소년(중고생) ③ 학부모, 교사(평화교육, 통일교육 교재 혹은 참고도서)
글쓴이 최금희는 1983년 함경북도 아오지(현재 은덕군)에서 태어나 인민학교를 마치고 고등중학교 2학년이던 15살 때 가족과 함께 두만강을 건너 중국으로 갔습니다. 그 뒤 4년 동안 죽음의 고비를 여러 차례 넘기며 우여곡절 끝에 2001년 4월에 한국으로 왔습니다. 탈북 청소년을 위한 대안학교인 셋넷학교를 졸업하고, 현재 한국외국어대학교 중국어과를 다니고 있습니다.
통일 교육과 관련해서 이 책이 갖는 의미
▶ 감동적인 이야기를 통해 건강한 통일 교육과 다문화 교육을 도와줍니다. 북한에서 나서 자란 친구가 들려주는 이야기를 통해 자연스럽게 북한의 실정과 북한사람들을 이해할 수 있게 돕습니다. 어려서부터 잘못된 통일 교육을 받고 자란 어른들이 북한에 대한 편견과 선입견에서 벗어나는 데도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그리고 북한의 생활상을 통해 한국을 돌아보게 해 줍니다. 적어도 배를 곯기 전까지는 자연 속에서 즐겁게 자란 북한 아이들의 눈을 통해 남한의 극심한 경쟁 이데올로기 속에서 각박한 삶을 살고 있는 우리 아이들의 모습을 다시 한 번 돌아보게 합니다.
▶ 새터민들에 대한 편견을 깨고 함께 어울려 살아가는 길을 제시합니다. 새터민은 이미 우리 가까이에 살고 있는 이웃들입니다. 새로운 삶을 위해 목숨을 걸고 이 땅에 들어온 새터민의 수가 2007년 2월을 기점으로 1만 명이 넘었습니다. 이중 천 명이 넘는(2007년 1월 현재 1,047명. 전체 새터민의 10.5%) 탈북 청소년들이 낯선 남한 땅에서 힘든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이들의 어려움은 이미 매스컴과 여러 매체를 통하여 잘 알려지고 있지만 이들을 어떻게 품을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뚜렷한 대안이 없는 실정입니다. 금희가 들려주는 ‘남과 북이 없는 학교’ 이야기는 새터민 교육과 더 나아가 통일 교육의 건강한 모델을 보여 줍니다.
“북한사람? 한국사람? 이방인? 나는 그냥 나예요"(프레시안 기사 중 인터뷰 내용 | 2005-11-21) “사람들이 저 보고 넌 한국사람 같다, 정착 잘 했다 그래요. 그럼 전 묻고 싶죠. 뭐가 한국사람 같은 거고 뭐가 정착을 잘한 건지. 전 북에서 태어나 지금도 북의 정체성을 가지고 있고, 중국에서도 살았고 한국에 와서 한국 문화를 내 것으로 만든 것일 뿐인데, 내 정체성은 여행하는 것처럼 계속 변하고 있는데…. 남이냐 북이냐를 떠나서'나는 나인데 말이예요."
▶ 이 책은 다른 북한 관련 책들과 어떻게 다른가? 지금까지 탈북민이 직접 쓰거나 북한 전문가가 쓴 책은 북한이 얼마나 살기에 끔찍한 곳인지를 ‘증언’하거나, 북한에 대한 사실 정보를 알려 주는 건조한 교양서였습니다. 이 책에서 묘사되는 북한은 한 아이의 따뜻했던 어린 시절의 추억이 담긴 ‘고향’입니다. 더욱이 그 고향은 남한에서는 무시무시한 강제노동 현장으로 알려진 아오지탄광입니다. 하지만 식량난이 닥치기 전까지만 해도 그곳은 살기 좋은 고향마을이었답니다. 이 책은 백과사전식으로 정보를 나열하거나 설명하는 책과 달리 재미있고 감동적인 일화를 통해 자연스레 북한을 이해하게 도와줍니다. 북한아이들이 늘 헐벗고 굶주리거나 세뇌교육만 받는 것이 아니라는 것, 북한에도 사람다운 사람들이 소박하게 나름의 행복을 찾으며 살고 있음을 잘 보여 줍니다. 그렇다고 해서 이 책이 북한을 미화하지는 않습니다. 식량난이 심해지면서 사회질서유지를 위한 극단적인 수단으로 실시된 공개사형 장면, 굶주림 때문에 고통 받았던 일들이 아이의 시각에서 생생하게 묘사됩니다.||1부
그리운 내 고향 내 고향 아오지탄광 아버지의 연애편지 도레미솔 우리 남매 내 고향 사계절 날마다 명절이라면 유치원에서 먹은 쌀밥 요거 방꽁! 테레비 좀 봅시다! 아홉 살에도 짧았던 70리 세상에서 가장 맛있었던 냉면 인민학교와 고등중학교 소풍 가는 날 여름방학과 겨울방학 꼬마땅크 소녀장사, 작은언니 누나, 잘 가지 마라! 매 맞는 날 방이 뻥 터지다· 우리 집 복돼지 소고기는 왜 이렇게 질깁니까 고향 하늘을 갈라 놓은 총성 이러다 우리도 굶어 죽겠소 두만강을 건너는 10분
2부 아오지에서 서울까지 7,000km 아부지 우리 어디로 갑니까? 다른 세상과 만나다· 서로의 손을 놓지 않고 사람들과 헤어지다· 죽음의 바다 위에서 조선족 친구 동매 중국 국경을 넘어 미얀마 감옥에서 보낸 40일 꿈에도 그리던 한국으로 넌 2천만 분의 1이야 아르바이트와 검정고시 남과 북이 없는 학교 대학에서 만난 친구 탈북자로 살아간다는 것 아이들이 없는 마을 사랑과 추억||
금희의 여행_아오지에서 서울까지 7,000km
탈북 청소년이 쓴 최초의 성장기 _“북한사람? 한국사람? 이방인? 나는 그냥 나예요!"
여진족 말로 ‘돌이 타는 마을’이란 뜻의 아오지 탄광마을에서 보냈던 따뜻했던 어린 시절 이야기, 이어지는 식량난과 탈북 과정에서 겪은 고통과 어려움을 극복한 이야기, 그리고 남한에 와서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겪은 일들은 이 땅의 아이들에게 북한에 대한 건강한 이해와 더불어 삶에 대한 용기를 불어넣어 줄 것입니다.
1부_고향인 아오지 탄광마을에서 보낸 어린 시절
부모님과 네 남매가 함께 아오지 탄광마을에서 알콩달콩 소박하게 살아온 모습이 담겨 있습니다. 아홉 살에 70리 길을 걸어 엄마를 찾아간 이야기, 굶주림으로 고통 받던 기억, 북한을 떠나던 날의 이야기는 가슴을 찡하게 합니다.
2부_북한을 떠나서 한국에 오기까지의 과정 그리고 탈북자의 눈에 비친 한국과 한국의 아이들
열다섯 나이에 북한을 떠나 한국에 오기까지 몇 해 동안 중국과 동남아에서 겪은 온갖 일들, 한국 사회에 정착하고 적응하는 과정에서 겪고 느낀 이야기들이 담겨 있습니다.
이 책은 누가 보면 좋은가
① 어린이(초등 고학년) ② 청소년(중고생) ③ 학부모, 교사(평화교육, 통일교육 교재 혹은 참고도서)
글쓴이 최금희는
1983년 함경북도 아오지(현재 은덕군)에서 태어나 인민학교를 마치고 고등중학교 2학년이던 15살 때 가족과 함께 두만강을 건너 중국으로 갔습니다. 그 뒤 4년 동안 죽음의 고비를 여러 차례 넘기며 우여곡절 끝에 2001년 4월에 한국으로 왔습니다. 탈북 청소년을 위한 대안학교인 셋넷학교를 졸업하고, 현재 한국외국어대학교 중국어과를 다니고 있습니다.
통일 교육과 관련해서 이 책이 갖는 의미
▶ 감동적인 이야기를 통해 건강한 통일 교육과 다문화 교육을 도와줍니다.
북한에서 나서 자란 친구가 들려주는 이야기를 통해 자연스럽게 북한의 실정과 북한사람들을 이해할 수 있게 돕습니다. 어려서부터 잘못된 통일 교육을 받고 자란 어른들이 북한에 대한 편견과 선입견에서 벗어나는 데도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그리고 북한의 생활상을 통해 한국을 돌아보게 해 줍니다. 적어도 배를 곯기 전까지는 자연 속에서 즐겁게 자란 북한 아이들의 눈을 통해 남한의 극심한 경쟁 이데올로기 속에서 각박한 삶을 살고 있는 우리 아이들의 모습을 다시 한 번 돌아보게 합니다.
▶ 새터민들에 대한 편견을 깨고 함께 어울려 살아가는 길을 제시합니다.
새터민은 이미 우리 가까이에 살고 있는 이웃들입니다. 새로운 삶을 위해 목숨을 걸고 이 땅에 들어온 새터민의 수가 2007년 2월을 기점으로 1만 명이 넘었습니다. 이중 천 명이 넘는(2007년 1월 현재 1,047명. 전체 새터민의 10.5%) 탈북 청소년들이 낯선 남한 땅에서 힘든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이들의 어려움은 이미 매스컴과 여러 매체를 통하여 잘 알려지고 있지만 이들을 어떻게 품을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뚜렷한 대안이 없는 실정입니다. 금희가 들려주는 ‘남과 북이 없는 학교’ 이야기는 새터민 교육과 더 나아가 통일 교육의 건강한 모델을 보여 줍니다.
“북한사람? 한국사람? 이방인? 나는 그냥 나예요"(프레시안 기사 중 인터뷰 내용 | 2005-11-21)
“사람들이 저 보고 넌 한국사람 같다, 정착 잘 했다 그래요. 그럼 전 묻고 싶죠. 뭐가 한국사람 같은 거고 뭐가 정착을 잘한 건지. 전 북에서 태어나 지금도 북의 정체성을 가지고 있고, 중국에서도 살았고 한국에 와서 한국 문화를 내 것으로 만든 것일 뿐인데, 내 정체성은 여행하는 것처럼 계속 변하고 있는데…. 남이냐 북이냐를 떠나서'나는 나인데 말이예요."
▶ 이 책은 다른 북한 관련 책들과 어떻게 다른가?
지금까지 탈북민이 직접 쓰거나 북한 전문가가 쓴 책은 북한이 얼마나 살기에 끔찍한 곳인지를 ‘증언’하거나, 북한에 대한 사실 정보를 알려 주는 건조한 교양서였습니다. 이 책에서 묘사되는 북한은 한 아이의 따뜻했던 어린 시절의 추억이 담긴 ‘고향’입니다. 더욱이 그 고향은 남한에서는 무시무시한 강제노동 현장으로 알려진 아오지탄광입니다. 하지만 식량난이 닥치기 전까지만 해도 그곳은 살기 좋은 고향마을이었답니다.
이 책은 백과사전식으로 정보를 나열하거나 설명하는 책과 달리 재미있고 감동적인 일화를 통해 자연스레 북한을 이해하게 도와줍니다. 북한아이들이 늘 헐벗고 굶주리거나 세뇌교육만 받는 것이 아니라는 것, 북한에도 사람다운 사람들이 소박하게 나름의 행복을 찾으며 살고 있음을 잘 보여 줍니다. 그렇다고 해서 이 책이 북한을 미화하지는 않습니다. 식량난이 심해지면서 사회질서유지를 위한 극단적인 수단으로 실시된 공개사형 장면, 굶주림 때문에 고통 받았던 일들이 아이의 시각에서 생생하게 묘사됩니다.||1부
그리운 내 고향
내 고향 아오지탄광
아버지의 연애편지
도레미솔 우리 남매
내 고향 사계절
날마다 명절이라면
유치원에서 먹은 쌀밥
요거 방꽁!
테레비 좀 봅시다!
아홉 살에도 짧았던 70리
세상에서 가장 맛있었던 냉면
인민학교와 고등중학교
소풍 가는 날
여름방학과 겨울방학
꼬마땅크
소녀장사, 작은언니
누나, 잘 가지 마라!
매 맞는 날
방이 뻥 터지다·
우리 집 복돼지
소고기는 왜 이렇게 질깁니까
고향 하늘을 갈라 놓은 총성
이러다 우리도 굶어 죽겠소
두만강을 건너는 10분
2부
아오지에서 서울까지 7,000km
아부지 우리 어디로 갑니까?
다른 세상과 만나다·
서로의 손을 놓지 않고
사람들과 헤어지다·
죽음의 바다 위에서
조선족 친구 동매
중국 국경을 넘어
미얀마 감옥에서 보낸 40일
꿈에도 그리던 한국으로
넌 2천만 분의 1이야
아르바이트와 검정고시
남과 북이 없는 학교
대학에서 만난 친구
탈북자로 살아간다는 것
아이들이 없는 마을
사랑과 추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