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마지막 민들레가 발행되었습니다. 이번 호에는 '좋은 부모'의 역할에 대해 집중적으로 들여다보았습니다.
--------
어디서 배운 적도 없이 잘해내야만 하는 부모 노릇은 참 어렵습니다. 부모의 영향력을 절대적인 것으로 여기는 한국사회에서는 더욱 그렇지요. ‘좋은 부모’가 되고 싶은 마음은 개인의 욕구인 동시에 이 사회가 은밀히 주입한 일종의 강박일지도 모르겠습니다. 너무 많은 정보 속에서 육아 또한 비교와 경쟁의 대상이 되어버린 건 아닐까 싶습니다. 열심히 하면서도 잘하고 있는 건지 늘 불안과 걱정이 앞섭니다. 양육자들이 스스로 짐 지우는, 혹은 사회로부터 요구받는 ‘좋은 부모’ 강박에서 벗어날 수 있기를 바라며 이번 호를 엮었습니다. (...) 그러고도 부족한 부분은 부모만의 몫이 아니라 이웃과 학교 그리고 사회가 채워줄 수 있어야 하겠지요. 그런 세상을 만드는 데 힘을 보태는 것 또한 아이를 잘 키우는 일이 아닐까 싶습니다. _ 엮은이의 말 가운데
올해 마지막 민들레가 발행되었습니다. 이번 호에는 '좋은 부모'의 역할에 대해 집중적으로 들여다보았습니다.
--------
어디서 배운 적도 없이 잘해내야만 하는 부모 노릇은 참 어렵습니다. 부모의 영향력을 절대적인 것으로 여기는 한국사회에서는 더욱 그렇지요. ‘좋은 부모’가 되고 싶은 마음은 개인의 욕구인 동시에 이 사회가 은밀히 주입한 일종의 강박일지도 모르겠습니다. 너무 많은 정보 속에서 육아 또한 비교와 경쟁의 대상이 되어버린 건 아닐까 싶습니다. 열심히 하면서도 잘하고 있는 건지 늘 불안과 걱정이 앞섭니다. 양육자들이 스스로 짐 지우는, 혹은 사회로부터 요구받는 ‘좋은 부모’ 강박에서 벗어날 수 있기를 바라며 이번 호를 엮었습니다. (...) 그러고도 부족한 부분은 부모만의 몫이 아니라 이웃과 학교 그리고 사회가 채워줄 수 있어야 하겠지요. 그런 세상을 만드는 데 힘을 보태는 것 또한 아이를 잘 키우는 일이 아닐까 싶습니다. _ 엮은이의 말 가운데
150호 목차 자세히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