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주제: 코로나19시대, 교육의 본질을 지키는 배움 어떻게 만들어 갈 것인가?

- 오디세이학교의 실천을 통해 본 성찰과 전망

2. 일시: 2020. 11. 20.(금) 19:00~20:30

3. 장소: 하자센터 신관 4층 허브홀 (온라인 생중계)

4. 대상: 교육에 관심 있는 국민 누구나

5. 참여방법

- 오프라인: 오디세이학교 홈페이지 https://odyssey.hs.kr 참가신청(선착순 30명)

- 온라인: 유튜브에서 ‘오디세이학교’검색, 채널에 입장하여 시청가능

6. 세부 내용

오늘은 큰 비가 잠시 물러가더니 파란 하늘이 보이기도 했습니다.

오늘 저와 마주한 사람들은 한결같이 파란 하늘만으로도 기쁘다고 했습니다.

코로나 덕분에 얼굴만 봐도 기쁘고, 큰 비 덕분에 파란 하늘만 드러나도 기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물론 계속 얼굴을 보다 보면 화나고 보기 싫은 얼굴도 생기고, 파란 하늘 정도는 관심도 안 가지게 되곤 하지만....

잘 지내고 계신지요?

한 마디 한 마디 마음을 담아 여쭙습니다. 잘 지내고 계시지요!

그야말로 밤새 안녕을 물어야 !하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으니까요.

저희는 잘 지내고 있습니다. 덕분에.

늦게 시작한 1학기가 이제 마무리 즈음에 있습니다.

아이들도 교사들도 마무리에 여념이 없습니다.

한 학기 동안 ‘배우기를 배웠는지’, 스스로 돌아보는 ‘자기 돌아보기’부터

민들레의 교육과정을 평가하는 평가회, 그리고 프로젝트 1학기 마무리 공유회 등

한 학기를 마무리하는 여러 과정들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제대로 매듭을 지어야, 그 다음 실타래도 잘 풀어갈 수 있으리라 생각하고 최선을 다해 각 과정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8월 11일에 있는 프로젝트 1학기 마무리 공유회(2차 공유회)에 대해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잘 아시겠지만 민들레의 교육활동은 멀리는 ‘스스로 서서 서로를 살리는 사람’으로의 성장을 바라보면서, 

해당 1년은 ‘배우기를 배우는’ 교육활동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특히 ‘스스로 배우고, 서로 배우고, 하면서 배우고, 넘나들며 배운다’는 배움의 4가지 원리를 명심하며 

‘배우기를 배우기’ 위해 길잡이 교사 모두는 애쓰고 있습니다.

이 4가지 원리를 종합적으로 반영한 교육활동으로 프로젝트 활동이 있습니다.

매주 금요일 하루 전체를 두고, 프로젝트 활동을 하는 까닭이 여기에 있습니다.

2020년 프로젝트 활동은 <세상에 나쁜 게임은 없다> <새로 고침> <축제로 배운다> <리틀 포레스트>, 4그룹으로 이뤄지고 있습니다. 

그룹이름만으로는 뭘 하는 건지 도통 짐작이 안 될 수도 있겠습니다. 

각 그룹은 배우려고 하는 이의 관심과 흥미에 따라 구성하고, 이어지는 활동은 모두가 주체가 되어 다양하게 펼쳐나갑니다.

특히 프로젝트 활동은 오디세이민들레 학생과 공간민들레 학생이 함께 섞여서 합니다. 

이는 각별한 역동을 만들어내, 더 흥미로운 활동이 가능합니다.

각 그룹별로 활동하면서, 서로 다른 그룹의 활동도 이해하고, 

또 그룹을 넘나들며 배움을 확장시키기 위해 1년에 4회의 공유회를 엽니다.

지난 6월에 1차 공유회가 있었고, 8월 11일에 2차 공유회가 있습니다.

2차 공유회는 보호자님들을 모시고, 아이들이 어떻게 활동하고 배우는지도 공유하고,

더 나아가 보호자님도 우리 배움의 동료로 초대해, 더 크게 더 깊이 배우는 자리를 만들고 싶었습니다.

그런데 현재의 코로나 상황 등 여러 가지를 고려할 때 보호자님을 모시는 자리까지는 어렵겠다는 판단을 하게 되었습니다. 

학생과 보호자 모두 모이면, 거의 100명 가까이 되는 터라, 마땅한 장소를 찾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저희가 고민한 결과 보호자님들과는 온라인으로 만나기로 했습니다.

온라인 플랫폼은 유튜브입니다.

저희가 공유회를 하는 시각에 안내드리는 유튜브로 접속하시면, 

한 학기 동안 무슨 활동이 어떻게 이뤄졌는지, 아이들은 무슨 생각과 고민을 하고 있는지 등을 보실 수 있습니다.

당연히 실시간 채팅으로 의견을 주실 수도 있습니다.

코로나 상황에서 이뤄지는 이 새로운 프로젝트 공유회에 많은 관심과 참여 있으면 좋겠습니다. 

코로나도 4차산업혁명도 정체모를 미래사회도 결국 우리가 지혜와 마음을 모으면 두려워 할 것이 없다는 

심상하면서도 비상한 진리를 프로젝트 공유회날에 우리 모두가 느낄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건강하시고, 8월 11일 오후 6시 프로젝트 공유회에서 뵙겠습니다.

2020년 8월 6일 김경옥 드림

[신간 안내] 민들레 129호 (2020년 5-6월) _ "기후위기와 삶의 변화"

영국 <가디언>은 2019년부터 ‘기후변화’를 ‘기후위기’로 바꿔 쓰고 있습니다. ‘지구온난화’가 아니라 ‘지구가열’이라고 주장하는 학자도 있지요. 사태의 심각성을 제대로 전달하려는 노력이 엿보이는 사례들입니다.
우리가 마주한 코로나19의 원인은 기후위기와 직결되어 있습니다. 이기적인 인간 문명의 산물인 셈이지요. 그래서 민들레 129호에는 “기후위기와 삶의 변화”에 관한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기후위기를 늦추기 위해 자기 삶을 바꿔나가는 청소년과 부모, 교육현장에서 공생의 삶을 고민하는 교사와 활동가의 목소리를 통해 ‘지금까지와는 다른 삶’을 선택하는 계기가 되시길 바라봅니다.

통권 129호는 5월 26일 일괄발송되었습니다.

목차 미리보기: https://www.mindle.org/31/?idx=3897829&bmode=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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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안내] 민들레 128호 (2020년 3-4월) _ “경험이 배움이 되려면”

세상은 멈추었고, 아이들은 집에 갇힌 채 봄을 맞고 있습니다. 예기치 못한 듯하지만 결국 예견되었던 불행을 마주하며, ‘지금’을 배우는 교육의 중요성을 더욱 체감하고 있습니다. 체험학습, 현장학습, 창의체험활동, 자유학기제… 교실 밖에서 세상을 배울 기회가 많아졌습니다. ‘해보기’를 넘어 배움이 되고, 삶이 되려면 그 경험에 무엇이 보태져야 할까요?
‘어려운 오늘’이 ‘바라는 내일’을 만드는 과정이 될 수 있길 바라며, 128호 민들레를 여러분 곁으로 보냅니다.

민들레 127호(2020년 1-2월) _“급식 세대, 무엇을 어떻게 먹을까”

2020년 새해 첫 호는 ‘아이들의 먹거리’ 이야기를 담아 보았습니다. 복잡해진 세계만큼이나 음식의 종류도, 먹는 방법도 다양해졌습니다. 10여 년째 수그러들지 않는 먹방의 열풍 속에, 안전한 먹거리를 주려고 애를 써도 틈만 나면 편의점으로 달려가는 아이들을 보며 어른들은 오늘도 고민에 빠집니다. 이번호에서는 먹방에 빠져드는 아이들의 심리, 개인의 선택권과 기후변화를 고려한 학교급식의 변화, 가치지향적인 교육현장에서의 먹거리 논쟁까지 함께 들여다보았습니다.
먹는 것이 곧, 그 사람이라지요. 이번호를 통해 ‘무엇을 먹는가’에서 한걸음 나아가 아이들을 둘러싼 환경, 그 심리와 문화까지 탐구하며 ‘먹는 존재로서의 우리’에 대해 풍성한 이야기를 나누게 되길 기대합니다.

목차 미리보기:    

http://mindle.o2oweb.kr/31

2020 공간민들레 청소년 진로캠프 - “배우는 법을 배우는” 세 개의 방

누구나 더 나은 나로 성장하고 싶지만, 삶에서 무엇을 어떻게 배워나갈지 스스로 실행하기란 무척 어렵습니다. 나를 이해하고, 세상을 공부하고, 세상과 나를 연결 지으며, 배우는 사람이 되도록 돕는 공간민들레의 진로교육 경험을 더 많은 청소년들과 나눌 수 있게, 이틀 동안 진로캠프를 엽니다. 관심 있는 청소년들과 함께하고 싶습니다. 

<주요 활동> 

시작과 환대의 방 : 지금 현재의 나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미래 설계하기 

소통과 경청의 방 : 말은 가 닿아야 비로소 말이 된다, 말에 대해 공부하기 

만남과 창의의 방 : 나의 배움 스스로 설계해보기 – 내가 만들고 싶은 수업 디자인하기 

대상 : 삶의 방향을 찾고 싶은 16~19세 청소년 

인원 : 선착순 20명 

장소 : 교육공간 민들레 (성북구 동소문로 47-15)

일정 : 2020년 1월 7일 오후 2시 ~ 오후 6시 / 1월 8일 오전 10시 ~ 오후 6시 

신청 :  신청서 구글링크 https://forms.gle/VLM4GMG2s2DVzXr79 

참가비 : 2만원 (8일 점심식사 포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