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활동

사이랩이란?


청년의 진로에 관한 논의가 분분한 지금, 청년 당사자가 스스로의 진로를 찾아나가는 과정을 연구하고 설계해보는 활동을 한다.

지금의 청년들에게 꼭 필요한 힘을 ‘자기 세우기와 함께 살기’로 정리하고, 그것은 어떻게 키울 수 있을지를 찾는다.

주요 활동으로는, 청년 대상의 자기탐색 워크숍, 커뮤니케이션 워크숍, 기획여행, 심포지엄 및 발표회 등이 있다.

또 서울시의 청년 갭이어 정책인 청년인생설계학교의 실행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연결과 사유의 방’이라는 청년커뮤니티 활동으로 청년인생설계학교 참여자가 활동에 대한 맥락과 의미를 찾을 수 있도록 도왔다.

 


1. 이름의 의미


사이랩의 이름은 숫자 4.2, 우리말 사이, 영어 LAB 으로 이루어진 이름이다.

이 이름은 세상과 마주하는 사이랩의 태도를 의미한다.

 

4.2 : 4.2평의 공간에서도 낙담하지 않기- 한국 대학생의 절반, 전체 청년의 15%가 4.2평의 좁은 공간을 전유하며 살아간다. (2014, 민달팽이유니온)

이러한 현실 진단은 우리를 낙담하게 하는 게 아니라, 움직이게 한다.

개개인의 삶은 4.2평에서 시작되지만, 우리가 마음껏 팔다리를 뻗으며 성장할 수 있는 공유 공간은 점차 넓어질 것이다.

 

사이 : ‘사이’에서 생겨나는 시너지를 믿기- 개인과 개인 사이, 사회와 개인 사이, 사회와 사회 사이…

모래처럼 흩어져 있는 각자의 사이에서 일어나는 만남의 힘을 믿고서 나아간다.

우리의 미래는 각자도생으로 해결되지 않는 지경에 이르렀다.

‘혼자 잘 살기’보다는 ‘더불어 괜찮게 살기’를 결심한다.

 

Lab : 연구소의 일원이라고 의식하며 기록하기- 일방적인 가르침과 배움으로는 도달할 수 없는 깊이가 있다.

스스로를 ‘학생’이 아닌 ‘연구원’으로 정의하고, 새로운 발견과 실험을 해나간다.

배움의 과정을 자발적으로 디자인하고 실천한다.

우리가 하는 활동이 우리와 같은 고민을 하는 청년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잘 기록하고 공유한다.



2. 걸어온 길


사이랩은 2014년 겨울부터 기획되어, 2015년 4월경 처음으로 시작되었다.

당시 사이랩은 실험적인 파일럿 프로젝트로, 청소년 길찾기 교육에 대한 3년간의 실제적 노하우가 있었던

대안교육공간 공간민들레와 교육전문출판사 민들레출판사의 주도로 기획되었다.

민들레 주변에 존재하던 역사학자 김기협, DO LOVE DESIGN 임고운, 하자센터의 아키, 그리고 청년 당사자까지 기획에 참여해

청년들에게 실제로 유용한 길찾기 과정을 구성하기 위해 큰 노력을 기울였다.

공공성을 강조하여 전액 무료로 진행되었고, 참여하는 멤버들은 스스로의 성장을 위해 집중하는 시간을 가졌다.

주 1회 이상의 그룹미팅, 노매딕 진 워크숍, 글쓰기 강좌, 역사 강좌, 문화연구 강좌, 미술치료 리더양성 과정 등 강도 높은 강의 및 워크숍을 받았으며,

그 내용을 정리하고 에센스를 뽑아 다른 집단을 위한 캠프, 발표회, 심포지엄, 포럼을 기획하고 실행하였다.


2016년이 되어도 사이랩 파일럿 프로젝트는 끝나지 않았고, 여전히 청년들에게 꼭 필요한 공간이라는 판단으로

참여했던 청년들이 자체 운영하는 체제로 바꾸어 이어서 활동하게 된다.

꾸준한 그룹미팅과 청년단체 네트워킹, 자체 소모임/세미나/워크숍 등을 진행하였다.

개최했던 소모임에는 영어회화 스터디, 조직문화 소모임, 워크숍 기획 소모임, 청년지원 소모임 등이 있었다.

이를 통해 사이랩은 ‘서로의 성장을 돕는 학습+실천 커뮤니티’라는 정체성을 분명히 할 수 있게 되었고,

성북 지역에 자리잡아 다양한 협력 사업도 진행할 수 있게 되었다.

 

사이랩은 아래와 같은 방향성을 갖고 

활동하는 그룹이다.

 

 나에 대한 이해 그리고 인간과 사회를 이해하는 힘 기르기와 함께 살기 위한 힘 기르기를 기본 목표로 삼는다.

  하나의 공동체라는 의식 속에서 구성원들끼리 수시로 소통하고 합의하여 원하는 학습과 활동 방향을 정한다.

  배우고 연구하고 실행한 것을 다른 집단과 다양한 방식으로 나눈다.

 조직 내에서 나를 세우고 서로를 세우는 법을 학습하고 체화하여, 스스로의 길찾기 뿐만 아니라 사회적으로 필요한 곳에 적용한다.

 

이 중에서도 첫 번째 항목은 그대로 사이랩의 컨텐츠를 구성하는 세 개의 중심축이 되었다.

 

  나를 이해하는 힘

  인간과 사회를 이해하는 힘

 나와 세상을 연결하며 함께 살아가는 힘

 

사이랩은 개인으로서의 청년으로 독립하기 위한 배움의 과정이라고 할 수도 있지만,

인류의 일부로서의 청년, 사회 구성원으로서의 청년, 공동체 안에서의 청년으로 거듭나기 위한 과정이라고 할 수도 있다.

개인과 개인 사이의 관계만큼이나, 개인과 사회 사이의 관계 또는 사회와 사회 사이의 관계까지도 깊이 탐구하는 것이 사이랩이다.


사이랩은 청년들이 사이랩 안에 머물러 있기를 바라지 않는다.

사이랩을 경험한 청년 한 명 한 명이 기획자이자 매개자가 되어 사이랩을 떠날 수 있으면 좋겠다.

이것은 사이랩을 인큐베이팅한 민들레의 영향이다.

민들레 홀씨가 퍼져 이 땅 곳곳에 뿌리내리듯, 사이랩을 거쳐간 자기 삶의 연구자들이 사회의 곳곳에 퍼져나가 크고 작은 공동체/커뮤니티를 직접 만들 수 있기를 바란다. 그리고 그것이 서로 촘촘히 연결되어 결국에는 더 많은 청년들을 위한 사회 안전망이 되었으면 한다.

우리는 그것을 ‘비빌 언덕’이라 부른다.

비빌 언덕은 실패해도 다시 일어설 수 있다는 신뢰를 주고, 1년 정도 한 눈 팔아도 별 일 안 생긴다는 걸 증명한다.

이것이 사이랩의 존재 이유이고, 청년들에게 자기 삶을 기획할 시간, 그리고 성장을 함께 지켜봐주는 동료가 있는 공간이 충분히 주어져야 하는 이유이다.

 

현재 진행되고 있는 사이랩의 활동은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http://facebook.com/betweenla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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