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민들레

사피엔스 파헤치기!(인간이란 무엇인가?)

오늘은 '연결과 사유의 방'의 오후 시간인 주제 학습을 공간 민들레와 오디세이가 함께 진행했습니다!

지난 주제학습 주제는 '정체성'이었는데요. 오늘은 그 개별성으로 나타나는 정체성이 아닌, 인간이라는 존재가 가지고 있는 특징을 주제로 잡았습니다. 개개인의 정체성을 이해해 보려는 노력을 가진 후, 인간 자체가 가진 공통된 정체성을 탐구하여 개별 정체성에도 더 많은 이해에 도움을 얻기 위함이었습니다.


공간과 오디세이 총 다섯 명의 친구가 조사한 '인간의 특징'에 대한 발표를 듣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첫 번째 순서였던 선하는 '인간은 생각한다.'라는 키워드로 발표를 해 주었습니다. "인간은 이 우주에서 초라한 존재지만 그것을 인지하고 생각한다."라는 말로 생각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하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이 생각의 정도가 재각기 다르다는 사실을 말하며 발표를 마쳤습니다.


두 번째 순서로 민재는 책 <사피엔스>를 기반으로 인간의 '인지 혁명'에 대해 발표했습니다. '뒷담화 이론'부터 시작해서, '허구를 믿는 힘'을 언급하며 돈, 종교, 제국으로 그 예시를 들어 설명해 주었습니다.


세 번째 순서로 동은이는 '인간은 관계를 맺는다.'라는 특징으로 시작했습니다.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며 무리를 짓고 살아가고, 혼자서는 살아갈 수 없다는 것을 이야기해주며 유쾌한 발표를 해줬습니다. 마지막엔 "슬기롭게 관계 맺는 방법은 뭘까?"라는 좋은 질문을 던져주며 마무리했습니다.


네 번째 순서로 도영이는 '인간은 의미를 부여한다.'라는 특징을 중심으로 발표해 주었습니다. 여러 철학적 질문을 언급하며 사람이 죽음을 두려워하는 이유, 사건에 부여할 수 있는 여러 가지 의미들을 이야기해 주었습니다. 그리곤 "나는 내 삶에 어떤 의미를 부여해야 할까?"라는 질문을 끝으로 발표를 마쳤습니다.


마지막 순서를 맡은 수진이는 '범주화'라는 특징을 중심으로 발표를 이어나갔습니다. 범주화라는 특징이 인간의 생존에 도움이 된 방식을 시작으로, 범주화의 오류, 좋은 범주화 등, 여러 범주화라는 특징의 사용 방식까지 소개하며 발표를 마쳤습니다.


전반적으로 동은이의 발표를 제외하곤 거의 인간의 '사유'라는 특징으로 묶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어떻게 본다면 '생각한다.'라는 사실 하나만으로 굉장히 다양하고 깊이 있는 발표들이 이어졌습니다. 그만큼 '인간은 생각한다.'라는 특징은 인간만의 대단한 특색이라는 반증이기도 한 것 같습니다. 이 주제는 발표가 끝이 아닙니다. 다음 주 연사방 주제 나눔 시간에 다섯 친구가 준비해 준 주제와 질문들을 중심으로 다시 의견을 나눠볼 예정입니다. '인간의 특징'에 대해 깊이 있는 조사와 좋은 발표를 준비해 준 다섯 명의 친구에게 정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