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민들레

<오디세이민들레> 쉼과 여행의 주간을 보냈습니다.

공간민들레
2020-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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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학 전 학습과 온라인 개학, 그 이후에 이뤄진 등교 수업 등 모든 교육활동에 오디세이 민들레 학생들은 누구 한 사람 빠짐없이 최선을 다해 달려왔습니다. 3개월 정도 바쁘게 지나온 시간을 회고하며, 앞으로의 활동을 제대로 해내기 위해서도, 반복되는 일상에서 조금 벗어나 쉼과 재충전의 기회를 갖고자 쉼과 여행의 주간을 기획했습니다.

# 내 책꽂이에 꽂을 책을 고르다.

월요일 아침, 서점에 하나 둘 모여들어  각자 보고 싶은 책을 고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간 학교에서 읽어야 할 책들을 제시하고 그책들을 읽고 나누는 시간을 가졌는데, 한 축으로는 자신이 읽고 싶은 책으로 채워보려 합니다. 각자 고른 책을 소개하는데 무엇에 관심을 갖고 사는지가 보였습니다. 이 책들은 각자의 책꽂이에 자리잡을 것입니다.

# 내 어릴적 보물들, 각자의 보물을 찾아보다.

서울 종로구에 일급수 물이 흐르고 도롱룡 가재가 사는 백사실계곡을 가보기로 했습니다. 내 어릴적 보물들로 기억 한 조각 남았으면 하는 바람으로 소풍을 갑니다. 가파른 주택가를 지나  입구가 어딘지 모를 정도로 숨어 있는 계속 입구로 발을 내미니, 냄새가 다릅니다. 적당한 습기, 햇살이 어우러져 상긋한 냄새가 납니다. 졸졸졸 흐르는 물길을 따라 걷습니다.  계곡물이 모여 흘러내리는 마지막 지점에서 물장난을 쳤습니다. 도룡뇽 올챙이도 보고 작은 민물고기들이 노니는 모습도 보았습니다. 산책하며 발견한 자기만의 보물을 다음날 아침에 소개하였습니다. 친구들과 환히 웃는 모습이, 숲이 우거진 사이로 보이는 하늘이, 나무 그루터기가, 졸졸졸 흐르는 물이, 바위 틈에 자리잡은 풀이, 물에 담근 발과 손이 우리들이 찾은 보물입니다.

 

# '그 섬', '변화의 가장자리' 서울환경영화제 영화를 관람하다.
기후위기의 시대를 삽니다. 코로나19는 많은 것을 바꿔냈습니다. 영화관에 가는 일도 어렵고 대면하는 것을 주의하게 되는 일상적 방역을 해야 하는 시절입니다. 우리가 속해 있는 자연이 어떻게 망가지고 있는지 보는 시간이었습니다. 영화를 보고 소감을 나눕니다. 인간이 만든 문제이기에 인간이 해결할 수 있다는 마지막 메시지가 희망을 갖게 합니다. 우리의 삶을 바꿔내지 않으면 우리가 누리는 것이 당연하지 않게 될 것입니다. 오늘을 살고 내일을 살아야 할 우리들이 삼라만상이 연결되어 있음을 기억하고, 우리의 삶을 바꿔내는 작은 씨앗이 뿌려지는 시간이었길 바랍니다.

# 개인서가를 만들다.

오디세이 민들레에서 한 해 동안 읽은 책을 꽂아 '개인의 서가'를 만들 책꽂이를 만들었습니다. 넓은 공방에서 재단된 나무조각들을 이어붙이고 사포질하고 오일을 발랐습니다. 뚝딱뚝딱! 금세 해냅니다.  공방 주인장 늘보는 모든 일의 끝에 흙먼지 뒤집어 쓰는 '노동'이 있음을 기억해 달라고 당부하십니다.  고개를 끄덕이는 학생들을 보는데 마음이 따뜻해집니다. 누군가의 말을 그저 흘려보내지 않는 그 마음이 참 귀하게 여겨졌습니다.  

#  무박여행을 떠나다. 

오매불망 가고 싶은 여행을 무박으로 기획했습니다. 수요일 오후에 만나 하룻밤을 꼬박 새우고 목요일 아침에 돌아오는 여행입니다. 주말에 답사를 가고 여러날 방과후에 남아 기획한 여행입니다. 바베큐를 준비하고 밥상을 차려 함께 먹었습니다. 해무가 가득해서 색다른 운치가 있었습니다. 저녁 먹고 산책 간 바닷가에서 몇몇을 제외하곤 물에 빠지는,  친구들을 물에 빠뜨리는 무서운 친구들 두세 명 덕분에 엄청 재미난 시간이 되었습니다. 힘이 센 친구들... 무섭다는 후문이 들립니다.

쉼과 여행을 마칩니다. 이제 다시 시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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