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민들레

동구여중 학생들이 민들레 탐방을 왔어요

동구여중 학생들이 민들레 탐방 왔어요.

마을에 뭐가 있는지 알아보는 활동 중 하나로 민들레를 찾은 거라고 해요.

민들레가 뭐하는 곳인지, 우리는 어떻게 배우고 있는지.. 여러가지 이야기를 나눴어요.

동구여중 친구들이 가장 궁금해 한 것은 점심 급식이었어요. 당근 신이 나서 얘기했죠. 

특히 요즘 저희 급식이 좀 뜻깊은 점이 있기도 하거든요. 

민들레 프로젝트 중에 '지속가능한'이란 팀명으로 활동하는 팀이 있는데, 기후 위기 등

지구와 인간의 지속가능성을 깍아 먹고 있는 여러 상황에 문제의식을 느끼고 공부도 하고 실천도 하는 중에

친구들과 같이 할 거리를 찾다가 급식을 좀 새롭게 생각해보기로 했어요.

기후 위기를 초래하는 여러 원인을 살피다, 소나 돼지가 뿜어내는 메탄 가스가 가장 큰 원인이란 걸 알게 되어서였어요.

소나 돼지의 사육수가 줄어들어야 하고, 그러려면 우리가 육식을 줄이는 것이 첫걸음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우리 생각을 친구들과 공유했고, 친구들도 공감해줘서 급식실 선생님과 의논해, 

주 2회는 고기 없는 급식으로 실시하고 있어요. 대단하죠!

ㅎㅎ 동구여중 친구들과 이런 이야기 포함해서 두런두런 무려 1시간 30분 이야기를 나누고 헤어졌어요.

민들레는 이렇게 마을의 일원으로 녹아들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