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민들레

꼬리에 꼬리를 무는 질문(여행)

지금 민들레는 질문여행 기간입니다. 각 그룹별로 정리된 질문을 안고 각자의 장소로 떠났습니다. 오디세이민들레의 (안)단무지팀은 죽음과 자유에 관해서 그리고 교육에 대한 질문을 갖고 해답을 찾기 위해 두 명의 멘토를 인터뷰 했습니다. 첫째날 만난 이진경 선생님은 "우리가 생각하는 자유가 과연 진짜 자유인가?"라는 질문을 던져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그저 내 생각 혹은 내 마음으로 했던 것이 진짜 자유의지 였는지 질문을 던져보라니, 더 혼란스러웠습니다. 그러면서 '진짜 자유는 무엇인가?', '자유로운 삶은 어떤 것인가?'에 대한 설명을 들었습니다.  준비한 질문을 해소하는 과정에서 또 다른 질문들이 생겨 계속 물었습니다. (새로 생긴 질문 탓에)두 시간이 훌쩍 넘었습니다. 준비한 질문을 모두 하지 못해 아쉬워 했습니다.  

둘째날 인터뷰는 교육과 관련된 내용이었습니다. 차이나는 클라스 혹은 유튜브에 많이 등장하신 김누리 교수님 이었습니다. 독일 교육 예를 들며 한국에서 바뀌어야 할 것을 말씀해 주셨습니다. 그 중 경쟁교육의 폐해에 대해 강하게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성교육과 정치교육의 연관성까지... 듣기 어려운 내용은 다시 질문하며 이해하려고 노력했습니다. 그러면서 과연 경쟁교육은 없앨수 있을까? 지금 우리는 어떤 행동을 취해야 하나? 교육 변화를 위해 교사가 되어야 하나? 등의 새로운 질문들이 생겼습니다.

우리안에 생긴 질문을 해소하기 위해 질문여행을 떠났는데, 하면 할수록  또 다른 질문이 생겼습니다. 도대체 질문의 끝은 어디일까요? 이틀간 질문 해결에 대한 수고로움으로 피로가 쌓였는데 또 다른 질문이 생겼다니...  그런데 새로 생긴 질문들을 다들 반가워했습니다. 알게 모르게 계속 질문을 던지고 있었던 것입니다. 질문하는 사람으로 조금씩 자라고 있는 자신을 발견해 뿌듯한 마음이 들었나 봅니다.  

내일은 질문에 대한 답을 각자 정리하고 나누는 시간을 갖게 됩니다. 어떻게 정리했는지 궁금하기도 하지만, 또 어떤 질문이 생길까 기대도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