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주 수요일 오전 9시반이면 모두 안국동 정독도서관 마당에 모입니다. 가벼운 옷차림과 '걷기 좋은 운동화 차림입니다. 모두 두 걸음씩 떨어져 혼자 걷습니다. 숲속을 그렇게 혼자 걷다 보면, 엉뚱한 데 눈과 마음이 팔려 동료들과 한참 거리를 두게 될 때도 있지만 상관 없습니다. 모두 각자의 흐름과 속도와 취향과 상태대로 걸으면 됩니다. 정독도서관 마당에서 출발해 청와대 뒤에 있는 말바위까지 걷습니다. 벌써 5차례나 오는 길이지만 올 때마다 숲은 다른 느낌으로 다가옵니다. 초록이 짙어지고, 향기가 진해집니다. 그 속에서 우리 모두의 생각도 깊어집니다.
무슨 생각이 있어도 좋고, 아무 생각 없이 멍청히 걸어도 좋습니다. 이 시간은 삶을 체크하는 시간 <삶첵>입니다. 다녀와서 느낌을 나눌 때면 모두가 철학자처럼 여겨집니다. 아무런 목적 없이 숲을 혼자 걸은 덕분입니다.
매주 수요일 오전 9시반이면 모두 안국동 정독도서관 마당에 모입니다. 가벼운 옷차림과 '걷기 좋은 운동화 차림입니다. 모두 두 걸음씩 떨어져 혼자 걷습니다. 숲속을 그렇게 혼자 걷다 보면, 엉뚱한 데 눈과 마음이 팔려 동료들과 한참 거리를 두게 될 때도 있지만 상관 없습니다. 모두 각자의 흐름과 속도와 취향과 상태대로 걸으면 됩니다. 정독도서관 마당에서 출발해 청와대 뒤에 있는 말바위까지 걷습니다. 벌써 5차례나 오는 길이지만 올 때마다 숲은 다른 느낌으로 다가옵니다. 초록이 짙어지고, 향기가 진해집니다. 그 속에서 우리 모두의 생각도 깊어집니다.
무슨 생각이 있어도 좋고, 아무 생각 없이 멍청히 걸어도 좋습니다. 이 시간은 삶을 체크하는 시간 <삶첵>입니다. 다녀와서 느낌을 나눌 때면 모두가 철학자처럼 여겨집니다. 아무런 목적 없이 숲을 혼자 걸은 덕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