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민들레

<교육공간민들레> '1년의 배움 한 권의 책이 되다' - 1년의 배움을 정리하고 엮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지금 민들레에선 누구 한 명 빠지지 않고 1년 중 가장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일은 바로 책 작업입니다. 민들레는 1년의 배움을 정리하는 작업으로 책 만들기를 주요 교육활동으로 실행하고 있습니다. 


민들레와 같은 교육기관의 경우 자기 성장을 확인할 수 있는 기회나 장치에 대한 고민이 큽니다. 

대부분 학교에서 본 시험이나 그 결과인 성적표로 자신의 성장을 확인하는 데 익숙해져 있기 때문입니다. 

학습자는 민들레에서 하는 교육활동이, 정말 자기에게 왜 필요한지, 세상이 인정하는 실력이라고 할 수 있는 건지... 등에 대해 가끔 의심이 들기도 합니다. 대안교육현장에서 학습 의욕을 향상시키고, 배움에 대한 동기화를 만들어내기가 어려운 까닭이 여기에 있습니다. 


민들레는 이에 대한 고민을 오래 전부터 열심히 했고, 그 대안으로 책 만들기를 실행하기 시작했습니다. 

1년 동안 배운 것을 정리하고 자신의 성장 모멘텀을 발견하고 해석하고 이어가기 위한 결의를 다니는 작업이기도 합니다. 

많은 수업이나 교육활동 과정에서도 '책 만들기'를 상기하며 열정을 만들어내기도 합니다. 


거의 15년 가까이 이 책 만들기 교육활동을 해오고 있는데, 마무리는 출간기념회로 매듭을 짓습니다. 

책 만들기를 하는 동안 자신에 대한 신뢰와 애정을 회복하고 

더 나아가 출간기념회를 통해 주변 사람들로부터도 인정받고 박수받는 경험을 할 수 있도록 한 겁니다. 


이 과정이 지나고 나면 모두들 "잘 살고 싶어요. 열심히 해볼래요!"라는 자기 고백을 합니다. 

이렇게 우리는 1년을 마무리합니다. 


그 마무리 작업에 오늘도 긴장과 열의가 넘치는 하루를 보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