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6일 화요일부터 19일 금요일까지 3박 4일 여행을 떠납니다.
민들레는 강화로 오디세이민들레는 광주로 행선지를 잡았습니다.
찬란한 봄 한복판으로 떠난 여행길에서 어떤 기억과 추억을 가지고 돌아올지 벌써 기대가 됩니다.
건강하고 평안하신지요? 저희는 모두의 염려와 응원 덕분에 열심히 씩씩하게 잘 지내고 있습니다.
오늘은 5월 ‘돋음 여행’ 안내를 위해 편지를 적습니다.
민들레는 1년 동안 크게 3번의 여행을 떠납니다.
5월에 떠나는 이 여행은 다른 때와는 취지나 성격이 사뭇 다릅니다.
민들레 1년의 교육과정을 기승전결의 흐름으로 이해하면, 3월 전환여행은 기승전결에서의 ‘起’, 5월 여행은 ‘承’에 해당합니다.
3월은 모든 면에서 새로운 일상으로의 전환을 꾀합니다. 민들레에서의 배움과 방향성 그 가치를 이해하느라
분주하고 생경한 느낌의 시간이 흘러갑니다.
또, 스스로에 대해서는 물론 무심코 보던 통념을 들여다보며 문제의식을 세우기도 합니다.
그래서 긴장과 기대가 조화를 이루는 것이 전환여행입니다.
4월 5월은 3월부터 갖게 된 여러 생각을 일상에서 구현해보는 시기입니다.
문제의식을 갖기도 하고 하루하루 열심히 해보겠노라 다짐도 하지만 맘먹은 대로 잘 되지는 않습니다.
또 민들레의 활동이 부담스러워지는 때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낯선 곳에서 다시 한 번 자신을 점검하고 배움의 욕구를 재충전하는 기회가 절실해졌습니다.
5월이면 학생들의 태도에서도 변화를 발견합니다. 긴장과 기대감으로 모두 열심인 3,4월과는 다릅니다.
이제 대충 흐름도 알겠고 친구들도 파악되어서인지 조심조심하던 자제력도 흔들리면서 분위기는 느슨해지곤 합니다.
저희는 이 무렵의 느슨한 일상을 흔들어줄 교육활동이 필요하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런 연유로 기획하고 실행하게 된 것이 5월 돋음여행입니다.
물론 이런 경향성은 해마다 결이 다릅니다. 함께하는 구성원이나 활동내용 그리고 사회적 상황에 따라 분위기는 다릅니다.
저희는 이런 차이를 충분히 고려하고 감안해 그 해 5월 여행을 준비하고 실행합니다.
올해도 예외는 아니어서 2023년의 돋음여행은 또 다른 돋음의 기운이 물씬 느껴집니다.
2023년도 민들레 돋음여행은 5월 16일 화요일부터 5월 19일 금요일까지이고, 장소는 강화도입니다.
그 곳에서 아름다운 자연과 역사와 사람들을 만나고 씩씩하게 서울로 돌아오는 일정입니다.
돋음여행에서 우리는 혹여 다짐식 때의 작심(作心)은 3일천하로 끝난 건 아닌지,
그 다짐을 계속 이어가기 위해 나에게 필요한 건 무엇일지 헤아리고 다시 기운을 내는 시간을 가지려 합니다.
2023년에 만난 민들레 학생들은 대부분 불안이 큽니다.
자기 자신에 대한 불안은 물론 진로에 대한 불안감은 여느 때보다 커 보입니다.
그러다 보니 지금 이 시간을 온전히 누려도 되는지에 대한 염려도 갖고 있습니다.
올해 돋움여행은 이런 상황의 민들레 청소년에게 주는 교사들의 간절한 선물이기도 합니다.
가능한 청소년 당사자의 바람과 필요를 중심으로 그들과 같이 의논하고 궁리하며 준비했습니다.
‘지금 여기’에 충실할 때 그것이 쌓여 ‘내일’이 만들어진다는 생각을
즐겁고 의미 있고 아름다운 돋움여행을 통해 한 번 더 새길 수 있었으면 합니다.
항상 언제나처럼 격려와 응원 부탁드립니다.
2023년 5월 9일 민들레 김경옥 드림
1. 여행 개요
❙일시 : 2023년 5월 16일(화)~ 19일(금)
❙장소 및 시간
・ 장 소 : 강화도(꿈틀리인생학교, 강화도 일대)
・ 숙 소 : 아삭아삭 순무민박(강화군 강화읍 강화대로 368번길 6 2층)
・ 출발, 도착시간 : 2023년 5월 16일(화) 09:30 출발, 5월 19일(금) 16:00 도착 예정
2. 주요 일정
| 16일 (화) | 17일 (수) | 18일 (목) | 19일 (금) |
주요활동 | 꿈틀리학교와 만나다 | 서로에게 벗이 되다 | 강화의 자연과 역사를 만나다 | 다시 작심(作心)하다 |
오전 | 9:30 강화도 출발~ (민들레 집합) | 강화에서 보는 영화의 맛 그리고 멋 | 성공회 성당 고려궁터, 조향방직 그리고 그 어드메 | 바람의 언덕에 서다 |
오후 | 꿈틀리 학생들과 교류활동 | 공동체 활동 및 쉼 배우기 | 석모도, 보문사 칠면초 군락지 민머루해수욕장까지 | 16시 서울 도착 |
밤 | 꿈틀리와 함께 인생 워크숍 | 강화의 일몰과 서로 알아주기 | 1년의 다짐은 살아있나? | |
3. 준비물 세면도구, 갈아입을 옷, 개인물통, 필기도구, 보조가방, 개인여비, 교통카드, 개인상비약
5월 16일 화요일부터 19일 금요일까지 3박 4일 여행을 떠납니다.
민들레는 강화로 오디세이민들레는 광주로 행선지를 잡았습니다.
찬란한 봄 한복판으로 떠난 여행길에서 어떤 기억과 추억을 가지고 돌아올지 벌써 기대가 됩니다.
건강하고 평안하신지요? 저희는 모두의 염려와 응원 덕분에 열심히 씩씩하게 잘 지내고 있습니다.
오늘은 5월 ‘돋음 여행’ 안내를 위해 편지를 적습니다.
민들레는 1년 동안 크게 3번의 여행을 떠납니다.
5월에 떠나는 이 여행은 다른 때와는 취지나 성격이 사뭇 다릅니다.
민들레 1년의 교육과정을 기승전결의 흐름으로 이해하면, 3월 전환여행은 기승전결에서의 ‘起’, 5월 여행은 ‘承’에 해당합니다.
3월은 모든 면에서 새로운 일상으로의 전환을 꾀합니다. 민들레에서의 배움과 방향성 그 가치를 이해하느라
분주하고 생경한 느낌의 시간이 흘러갑니다.
또, 스스로에 대해서는 물론 무심코 보던 통념을 들여다보며 문제의식을 세우기도 합니다.
그래서 긴장과 기대가 조화를 이루는 것이 전환여행입니다.
4월 5월은 3월부터 갖게 된 여러 생각을 일상에서 구현해보는 시기입니다.
문제의식을 갖기도 하고 하루하루 열심히 해보겠노라 다짐도 하지만 맘먹은 대로 잘 되지는 않습니다.
또 민들레의 활동이 부담스러워지는 때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낯선 곳에서 다시 한 번 자신을 점검하고 배움의 욕구를 재충전하는 기회가 절실해졌습니다.
5월이면 학생들의 태도에서도 변화를 발견합니다. 긴장과 기대감으로 모두 열심인 3,4월과는 다릅니다.
이제 대충 흐름도 알겠고 친구들도 파악되어서인지 조심조심하던 자제력도 흔들리면서 분위기는 느슨해지곤 합니다.
저희는 이 무렵의 느슨한 일상을 흔들어줄 교육활동이 필요하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런 연유로 기획하고 실행하게 된 것이 5월 돋음여행입니다.
물론 이런 경향성은 해마다 결이 다릅니다. 함께하는 구성원이나 활동내용 그리고 사회적 상황에 따라 분위기는 다릅니다.
저희는 이런 차이를 충분히 고려하고 감안해 그 해 5월 여행을 준비하고 실행합니다.
올해도 예외는 아니어서 2023년의 돋음여행은 또 다른 돋음의 기운이 물씬 느껴집니다.
2023년도 민들레 돋음여행은 5월 16일 화요일부터 5월 19일 금요일까지이고, 장소는 강화도입니다.
그 곳에서 아름다운 자연과 역사와 사람들을 만나고 씩씩하게 서울로 돌아오는 일정입니다.
돋음여행에서 우리는 혹여 다짐식 때의 작심(作心)은 3일천하로 끝난 건 아닌지,
그 다짐을 계속 이어가기 위해 나에게 필요한 건 무엇일지 헤아리고 다시 기운을 내는 시간을 가지려 합니다.
2023년에 만난 민들레 학생들은 대부분 불안이 큽니다.
자기 자신에 대한 불안은 물론 진로에 대한 불안감은 여느 때보다 커 보입니다.
그러다 보니 지금 이 시간을 온전히 누려도 되는지에 대한 염려도 갖고 있습니다.
올해 돋움여행은 이런 상황의 민들레 청소년에게 주는 교사들의 간절한 선물이기도 합니다.
가능한 청소년 당사자의 바람과 필요를 중심으로 그들과 같이 의논하고 궁리하며 준비했습니다.
‘지금 여기’에 충실할 때 그것이 쌓여 ‘내일’이 만들어진다는 생각을
즐겁고 의미 있고 아름다운 돋움여행을 통해 한 번 더 새길 수 있었으면 합니다.
항상 언제나처럼 격려와 응원 부탁드립니다.
2023년 5월 9일 민들레 김경옥 드림
5월 돋음 여행
1. 여행 개요
❙일시 : 2023년 5월 16일(화)~ 19일(금)
❙장소 및 시간
・ 장 소 : 강화도(꿈틀리인생학교, 강화도 일대)
・ 숙 소 : 아삭아삭 순무민박(강화군 강화읍 강화대로 368번길 6 2층)
・ 출발, 도착시간 : 2023년 5월 16일(화) 09:30 출발, 5월 19일(금) 16:00 도착 예정
2. 주요 일정
16일 (화)
17일 (수)
18일 (목)
19일 (금)
주요활동
꿈틀리학교와 만나다
서로에게 벗이 되다
강화의 자연과
역사를 만나다
다시 작심(作心)하다
오전
9:30
강화도 출발~
(민들레 집합)
강화에서 보는
영화의 맛
그리고 멋
성공회 성당
고려궁터,
조향방직
그리고 그 어드메
바람의 언덕에 서다
오후
꿈틀리 학생들과
교류활동
공동체 활동 및
쉼 배우기
석모도, 보문사
칠면초 군락지
민머루해수욕장까지
16시 서울 도착
밤
꿈틀리와 함께
인생 워크숍
강화의 일몰과
서로 알아주기
1년의 다짐은 살아있나?
3. 준비물 세면도구, 갈아입을 옷, 개인물통, 필기도구, 보조가방, 개인여비, 교통카드, 개인상비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