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민들레

〈2023년 오디세이 민들레〉 "질문을 가지고 떠나는 여행"_국내팀

질문여행은 평소 수업이나 프로젝트 같은 것으로도 풀리지 않는 여러 궁금증들을 모두 꺼내 놓고 다듬는 것으로 준비를 시작합니다. 아이들은 그렇게 ‘나의 질문이 우리의 질문’으로 정리되고 익어가는 과정을 겪으며, 더 깊어지고 진지해지곤 합니다. “인간이란 어떤 존재 인가? 왜 배우려 하나? 공부란 무엇인가? 공부는 왜 해야 하나? 공부를 즐길 수는 없나? 당당한 나는 어떻게 가능한가? 진심이 닿게 소통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꺼내 놓고 보니 답을 찾을 수는 있을지 아득하기도 합니다. 그럼에도 답도 없는 이런 질문을 품는 것이야말로 삶을 풍성하게 만들어가는 시작점이라는 걸 아이들도 어른들도 잘 알고 있습니다. ‘질문을 갖고 떠나는 여행’은 이렇듯 질문으로 시작해 답을 줄 스승을 찾고 적당한 행선지를 궁리하며 차근차근 준비되었습니다.


그렇게 준비된 이번 여행의 장소는 서울과 포항, 그리고 영덕입니다.

각자의 질문을 가지고 7분의 멘토를 만났습니다. 포스코에서 40여년간 일해오신 이기철 선생님 , 영덕에서 청년들의 새로움 삶을 만들어 가고 있는 청년 예술 공동체 “NIM” 그리고 민들레 출판사 현병호, 장희숙 선생님, 성북에서 문화 예술 활동을 하고 계신 이원재 선생님과 성북 청년 시민회 사무국장 이혜민 선생님 .... 숨차게 달려온 일주일입니다.

거칠게 품고 있던 각자의 고민과 질문이 깊어지고 분명해지는 마법 같은 경험을 하고 돌아 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