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교육공간민들레 교육활동의 핵심에는 '책과 가까워지기'가 있습니다.
다 아시는 것처럼 지금은 세상의 지혜와 지식을 책으로만 만나지는 않습니다.
세상에는 너무 많은 텍스트와 콘텐츠가 있어서, 오히려 그것들 속에서 헤매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런 중에 우리는 종이책이라는 물성을 가진,
그리고 유익한 정보로서 검증을 거친 책이라는 텍스트를 좀 더 가까이 만나보기로 했습니다.
도서관과 책방을 다니기도 하고, 그 중에 자기가 읽고 싶은 책을 고르기도 하고
누군가의 추천을 받기도 하고 해서 각자 자신만의 책장을 꾸려보기로 했습니다.
그 책장은 손수 만드는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책장'이면 좋겠다 싶어, 늘보네 공방에서 각자 책꽂이를 만들었습니다.
나무를 자르고 다듬고 칠하고.... 모든 공정을 직접 해 만들었습니다.
모두가 집중해서 완성한 책꽂이에는 또 각자의 생각과 판단과 정성이 담긴 책들이 꽂히겠지요.(경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