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간 도서

1998년, 경쟁과 입시교육으로 치닫던 한국의 교육에 새로운 메시지를 던지기 위해 문을 연 민들레출판사는 ‘스스로 서서 서로를 살리는 교육’을 가치로 출판과 교육, 연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1998년 11월, 탈학교 논쟁을 본격적으로 일으킨 <학교를 넘어서>를 시작으로 인문사회 교육 분야의 단행본을 꾸준히 내고 있으며, 1999년 1월부터는 대안적인 교육 담론과 실천을 담아내는 격월간 <민들레>를 두 달에 한 번 펴내고 있습니다.


사회의 변화와 교육의 흐름을 읽으며 뜻을 함께하는 이들이 손을 잡고 실천을 넓힐 수 있도록 돕는 것, 우리가 가고자 하는 길에 중심을 잃지 않도록 서로 격려하고 조언하는 것이 긴 세월 동안 민들레가 책을 만드는 목적입니다.


민들레는 몇몇 ‘교육 전문가’들이 아니라, 아이를 정말 행복하게 키우고 싶은 부모들과 교육에 열정을 잃지 않는 교사들,

그리고 자기에게 맞는 배움의 길을 찾는 아이들이 함께 어울리면서 서로 힘을 주고받는 열린 마당입니다.

농사의 도

농사의 도 (The Tao of Gardening)

  • 저자 파멜라 메츠  
  • 역자 이현주  
  • 발간일 2014년 6월 30일  
  • ISBN 978-89-88613-54-2 (03300)  
  • 책값 8,000원
  • 모든 서점에서 품절 상태입니다. 책이 필요하신 분은 출판사로 연락주세요.


농사의 도

 

The Tao of Gardening

 

농사짓는 이와 돌보는 이를 위한 노자의 도덕경

 

 

 

• 풀어쓴 이: 파멜라 메츠
• 옮긴이: 이현주
• 판  형: 140*205mm
• 쪽  수: 136쪽
• 책  값: 8,000원
• 펴낸날: 2014년 6월 30일
• 도서분류: 교양, 사회과학
• ISBN: 978-89-88613-54-2 (03300)


• 펴낸곳: 도서출판 민들레 (http://mindle.org)
• 문의: (전화) 02-322-1603  mindle98@empas.com
        서울시 마포구 성산동 209-4 숲센터 2층  

 

 

 

노자의 도덕경 81장을 자연과 인간의 교감을 주제로

다시 풀어 쓴 『농사의 도』

돌볼 때와 내버려둘 때를 알기

 

 

예수도 노자도 사람인데 마땅히 배움의 과정을 거치지 않았을까요?

그런데 그에 대한 정보가 두 분 모두 없으니 궁금합니다.

그분들은 과연 누구한테서 무엇을 배웠을까요?”

 

노자께선 아예 대놓고 직접 말씀하셨지.

사람은 땅을 배우고 땅은 하늘을 배우고 하늘은 도를 배우고 도는 자연을 배운다(道法自然).

사람을 가르치는 스승의 스승의 스승이 곧 자연이라는 그런 말씀인 거라.”

                                                                                                                 

                                                                                 옮긴이의 말 가운데

 

 

사람살이의 근본인 농(), 농사에서 배우고 자연에 작은 관심을 갖는 일이 진정 절실한 때입니다.

농사짓는 사람들이 쫓겨나고 마을이 사라지는 세상에서 한 발 물러서서 세계를 논밭으로 볼 수 있다면

우리는 평화로운 환경을 금세 만들 수 있을 것입니다이로부터 우리는 좋은 삶에 대한 다른 상상을 열어갈 수 있습니다.

『농사의 도』는 땅에서 일하고사람을 돌보고자연과 우주 속에서 사는 이 근본적인 인간의 삶에 대하여 다시금 깊이 성찰하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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옮긴이의 말

 

 

축하합니다

 

 

예수도 노자도 사람인데 마땅히 배움의 과정을 거치지 않았을까요그런데 그에 대한 정보가 두 분 모두 없으니 궁금합니다그분들은 과연 누구한테서 무엇을 배웠을까요?”

사람이 사람으로 살아가는 법을 자연한테서 배우지 않았겠나?”

자연한테서 배웠다고요그러고 보니 두 분의 가르침 속에 자연에 관한 언급이 많이 들어있긴 합니다.”

노자께선 아예 대놓고 직접 말씀하셨지사람은 땅을 배우고 땅은 하늘을 배우고 하늘은 도를 배우고 도는 자연을 배운다(道法自然)사람을 가르치는 스승의 스승의 스승이 곧 자연이라는 그런 말씀인 거라.”

예수께서도 공중 나는 새를 보라고들에 핀 백합을 보라고그러셨지요.”

자연이야말로 최고 스승이지.”

자연이 어째서 최고 스승입니까?”

자연은 말이야자연은 사람을 가르치려 하지 않거든!”

 

무위당(無爲堂선생님이 하늘로 돌아가시기 얼마 전에 저하고 나누신 이야기를 간추려 적어본 것입니다.

 

자기 죽음을 가장 잘그러니까 가장 자연스럽게받아들이고 큰 고생 없이 순하게 죽어가는 사람들이 누군지어떤 일에 종사한 사람들인지를 미국의 한 의사가 여러 해에 걸쳐 많은 사람들을 관찰하며 조사해 보았더니자기가 예상했던 것과는 너무나도 다르게자기는 목사나 신부 같은 종교인들이 아닐까 했는데뜻밖에도 농부들이더라는 보고서를 읽은 기억이 납니다.

그건 뜻밖의 결과가 아니라오히려 지극히 마땅한 일이지요사람이 만든 경전()을 읽고 배운 사람들이 사람을 만든 하늘과 땅을 읽고 배운 사람들과 어찌 나란할 수 있겠습니까?

 

그런 뜻에서축하드립니다.

지금 이 책을 손에 들고 있다는 사실 하나만으로 당신은 축하받을 이유가 충분합니다그리고 그래서 고맙습니다.

 

그릇된 번역을 바로잡아주시고 서툰 표현을 손질해주신 민들레 출판사 젋은 일꾼들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2014년 6

관옥 이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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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어쓴 이파멜라 메츠

노자의 도덕경 81장을 농사를 주제로 다시 풀어 쓴 『농사의 도』 외에 『배움의 도 The Tao of LearningThe Creative TaoThe Tao of Loss and Grief』 그밖에 여러 책을 펴냈다.

 

 

∣옮긴이이현주

목사이자 동화작가로 널리 알려진 글쓴이는 이아무개 또는 관옥(觀玉)이라는 이름으로 불리기도 한다『조아 조아 할아버지』『살구꽃 이야기』 같은 동화집과 『길에서 주운 생각들』『예수의 죽음』『이아무개 목사의 금강경 읽기』 같은 책을 펴냈다무위당 장일순 선생의 『노자 이야기』가 세상에 나오는 데 산파역을 맡기도 했다.

 

 

 

차례

 

옮긴이의 말| 축하합니다・007

 

 

농사의 도 역설과 잡초 가지치기 끝없이

제철 어머니 땅 생명의 순환 물의 소중함

너무 10 제 몫의 보상 11 있는 것과 없는 것

12 논밭의 색 13 돌보는 사람 14 엮음

15 옛날 농부들 16 그 사이에 17 지혜로운 농부

18 균형 19 단순함 20 농부와 농부 아닌 사람들

 

 

21 넉넉한 논밭 22 논밭에 있는 도 23 준비

24 바닥에 몸을 낮추어 25 경작 이전 26 집 안

27 착한 농부 28 꽃가루받이 29 모든 일에 때가 있다

30 자연의 힘 31 농기구들 32 보이지 않는 에너지

33 앎과 부 34 기적 35 날마다 그날의 도

36 가을걷이 37 만족 38 농사의 힘 39 명상

40 할 일과 하지 않을 일

 

 

41 겸손 42 재생산 43 침묵 44 행복 45 계획

46 위험 무릅쓰기 47 기다림 48 도를 깨우침

49 만물을 돌봄 50 마음껏 쏟아 붓기 51 자연 사랑

52 가보의 씨앗 53 논밭이 사라질 때 54 영감

55 어린 묘목 56 끈기 57 날마다 펼쳐지는 신비

58 본보기 59 기름진 논밭 60 경작

 

 

61 농부의 생애 62 논밭의 중심 63 어려움

64 바꿔주기 65 평범한 논밭 66 물길 67 논밭의 교훈

68 자연과 더불어 일하기 69 자연에 굴복함

70 농부의 가슴 71 치유와 성장 72 대용품 73 느긋함

74 무상 75 정신과 영감 76 유연함 77 너그러움

78 물의 기운 79 실수에서 배우기 80 평화

81 논밭 속에 있는 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