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안교육기관 교육공간민들레


대안교육기관

교육공간

민들레가 있기까지

이십여 년 전, 출판사 한 켠 소파에 앉아 

어른들 뒷모습을 보며 배우고 자란 청소년들이 있었습니다.

스스로를 ‘탈학교생’이라 부르던 이들이 어느새 스무 명, 서른 명으로 늘어났습니다.

출판사 공간으로는 감당하기 힘들어져 이들을 위한 작은 공간을 마련했습니다. 

이름하여 '민들레사랑방', 공간민들레의 전신입니다. 


그리고 몇 해가 흐른 뒤 사랑방 손님이 아닌 

주인으로 머물고 싶어 하는 아이들이 늘어났습니다.

본격적인 학습과 경험의 장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습니다. 

그리하여 사랑방에 안방까지 갖춘 작은 커뮤니티 공간이 생겨났습니다. 

이름을 ‘공간민들레’라 붙였습니다.

'스스로 서서 서로를 살리는 사람'으로 나아가는 데 필요한 교육과정을 고민하기 시작했습니다. 


2006년 공간민들레의 '안방'은 1년제로 중고통합 전환교육과정인 

교육공간민들레로 진화했습니다. 

스스로 서서 서로를 살리는 사람으로 나아가기 위해, 

'배우기를 배우고, 서로 배우는 경험'을 제공하는 1년제 전환교육과정을 2006년 시작했습니다. 

주요 교육활동으로는 스스로 또 서로 배우고 성취하는 <프로젝트 활동> 세상과 나를 읽기 위한 <인문학 수업> 

민들레에서 배우고 관계 맺고 그리고 자신의 일상을 해석하고 배움과 성장으로 연결하는 <연결과 사유의 방> 등이 있습니다. 이 밖에도 3월의 <전환여행>과 10월의 <질문여행> 등 교육적인 맥락으로 이뤄지는 여행도 있습니다. 

이 모든 경험과 배움을 정리하고 기록하여 각자 자신의 책으로 정리해 내는, 

12월 <1년의 배움, 한 권의 책이 되다>가 있습니다. 

이 모든 활동을 안내하고 자극하고 연결하는 교사 길잡이가 있습니다. 


굳이 대안학교가 아니라 ‘공간’이라 부르는 데는 까닭이 있습니다. 

꽉 짜인 시간표와 담당 교사가 있는 근대교육시스템으로서의 학교와 거리를 두고 싶었습니다.   

학습자의 상태나 시대적 요구에 따라 기획된 다양한 수업이나 프로그램, 

최대한 학습자의 자발성을 활성화하는 문화를 만들고 싶었습니다.  


또 그 문은 항상 열려 있어 누구나 자유롭게 언제나 드나들 수 있습니다. 

“이젠 다른 세상을 보고 싶어요” 하면 그때가 그의 새로운 출발점임을 인정하고 

그 길을 잘 갈 수 있도록 안내하는 역할도 합니다.

정규 교육활동은 1년 단위로 진행됩니다. 하지만 언제든 청소년 당사자가 

이 교육에 관심을 가지고 알아보고 싶어 한다면, 필요한 안내를 하고 있습니다. 


공간민들레는 아이들만이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열려 있습니다. 

누구든 회원으로 가입하면 공간을 마음대로 이용할 수 있고, 

프로그램에도 참여하거나 소모임을 만들어 다양한 활동도 할 수 있습니다. 

민들레를 오가는 이들이 서로를 통해 배우면서 삶의 힘을 키워가기를 바랍니다.


교육의 특징

나를 이해하고 세상에 대해 공부하고 

그리고 세상과 나를 연결하는 진로설계 커리큘럼

대학 입시나 직업 찾기로서의 진로 찾기를 지양합니다. 

뭐 하며 먹고 살지에 대해선 10대도 예외 없이 불안과 두려움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될지도 모를, 게다가 미래에 그 직업이 있을지도 모를 직업 찾기로 진로교육에 매진하는 경우를 종종 봅니다. 

아주 소수의 사람들을 제외하고, 대부분의 10대는 뭐 하며 살지 잘 모르겠다고 합니다. 생각해보면 모르는 게 당연합니다. 평생직업이 사라진 지 오래고, 직업세계도 급속도로 변하는 지금 오히려 필요한 것은 삶의 방향성에 대한 감각과 자신의 입장을 정리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우리의 진로교육은 바로 이런 감각을 체득하고 변화하는 시대에 맞춰 배우는 태도를 갖게 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그래서, 배우기를 배우는 1년

마땅히 배워야 하는 것은 무엇이며, 지금 여기서 꼭 알아야 하는 것은 무엇인지, 스스로 묻고 답하며 ‘배우는 자’로 나아갈 때 삶의 주체로 서고, 서로 돕는 공동체 구성원이 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세상에 주눅들지 않고 자신을 확장시키고 변화시켜 나갈 수 있습니다. 민들레의 모든 교육활동, 모든 순간은 ‘어떻게 하면 우리가 배우는 자로 존재할 수 있을까’를 염두에 두고 기획되고 실행합니다.

 

그리고, 각자도생 말고 "너 덕분에 내가 배우고 자랐어. 우리라서 참 좋아!"를 경험하는 교육활동

민들레의 교육은 ‘우리의 성취’가 ‘나의 성취’로 연결된다는 진실(사실)을 실제로 경험하는 과정입니다. ‘다같이 힘을 모아 하는 것이 혼자 하는 것보다 훨씬 풍성한 성취를 가져오는 것은 물론 즐겁기도 하다’는 것을 감각할 수 있도록 수업도 다양한 활동도 기획하고 실행하고 있습니다. 물론 함께 배우고 성장하는 과정이 힘겹고 지칠 때도 있지만, 그 어려움을 넘기며 뿌듯해 하는 학생의 모습을 보는 일은 민들레 교사로서 살아가는 가장 큰 보람입니다. 


서로 연결되어 상호 작용하는 통합적 교육과정과 운영

개별로 떨어져 있는 수업이나 교육활동도 서로 유기적인 연관 관계 속에서 기획되고, 실행됩니다. 다양한 활동들은 ‘스스로 서서 서로를 살리는 사람으로의 배움과 성장’이라는 민들레의 교육목표를 중심에 두고 실줄과 날줄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이 연결이 서로 떨어지지 않도록 다양한 교육적 장치를 두고 맥락을 만들어갑니다. 이를 연결해주는 역할을 하는 자가 교사입니다. 대표적인 수업으로 <연결과 사유의 방>이 있습니다. 

 

잠재적 교육과정(문화)이 교육의 핵심

교육은 등 뒤에서 일어난다고 합니다. 배우고자 하는 맘을 먹은 사람이 배우고 싶을 때 배우는 법이죠. 그래서 배움은 정해진 시간이나 수업 때만 일어나는 건 아닙니다. 

공간의 배치, 사람들이 쓰는 언어, 몸짓 등에 의해서도 변화와 오해와 저항과 수용 등이 일어납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교육 자원이자 교육 텍스트입니다. 언제 어디에서나 교육은 행해지고, 모든 사람은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서로 가르치고 배우고 있는 셈입니다. 

민들레에서 교사는 가르치는 사람이거나 민들레의 교육원칙을 선언적으로 말하는 사람이 아닙니다. 몸으로 맘으로 그렇게 살기를 보여주는 사람입니다. 시간표보다는 시간표 너머에 있는 문화가 우리를 하루하루 변화시킨다는 엄중한 사실을 염두에 두고 교육활동을 이어갑니다.


지역 전체를 배움터로

우리의 교육은 좁은 담벼락 안이나 교과서에만 머무르지 않습니다. 사람을 배우고 사회를 이해하려면 담을 넘고 교과서를 벗어나야 합니다. 다행히 지역은 배우고자 하는 이들을 언제나 환영합니다. 우리가 먼저 자신을 열고 공간을 열어 널리 지역 사람들이 배우고자 할 때 보탬이 되려 노력하기도 합니다. 서로 도움을 주고 받으며 지역(마을)은 또 하나의 배움의 공동체를 이룹니다. 성북의 공유원탁 사람들, 문화재단 사람들, 그리고 경찰관 분들. 이웃들.... 모두 우리 배움의 벗들입니다. 


입학 문의

대안교육기관 교육공간민들레에 대해 궁금하시거나 입학을 원하시는 분은 유선 연락 후 방문 상담이 가능합니다.

상담을 원하시면 해당 링크에 내용을 적어서 제출해주세요. 

상담 신청은 여기로 https://docs.google.com/forms/d/1dYXDASdBrC_X6PTTqaS5MlaLnMolNi5bf6RT1DbJoZA/edit

문의 전화 02-322-1318 (대안교육기관 교육공간민들레)

주소 서울 성북구 동소문로 47-15 1층

오시는 길 지하철 4호선 한성대입구역 7번 출구(도보 5분), 성신여대입구역 4번 출구(도보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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