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디세이민들레


오디세이

학교는

‘열일곱 살을 위한 인생학교’라는 별칭으로 불리는 오디세이학교는 2015년에 출발했다. 서울 시내 일반 고등학교 1학년 학생이 자원하면, 본교에 적을 두고 일 년 동안 대안교육 현장에서 자신을 돌아보고 새로운 배움의 길을 모색할 수 있게 한 제도다. 이 과정을 마친 학생들은 이듬해 원적 학교로 복교한다.

현재 서울시교육청과 함께 오디세이학교를 꾸리고 있는 대안교육 현장은 4곳이다(공간민들레, 꿈틀학교, 하자센터, 혁신파크). 오디세이학교는 일반고 학생들에게 자신을 돌아보고 세상을 바라보는 시야를 넓혀 주었다는 점 이외에도, 공교육과 대안교육이 협력해 새로운 교육의 물꼬를 튼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특징

모든 교육활동은 서로 연결되어 있고 상호보완적이다

내일에 대한 기대가 있을 때, 희망을 접지 않았을 때 무언가를 배울 의욕이 일어난다. 자신에 대한 존중감을 갖고, 자기를 둘러싼 세상(어른)에 대한 신뢰가 있을 때 배움이 가능하다. 자존감을 갖고, 세상에 대한 희망을 접지 않으려면 무엇이 필요할지를 생각하면서 전체 교육활동을 유기적으로 기획하고 실행한다. 그룹미팅, 프로젝트 활동, 각종 기획활동과 수업이 포함되는 형식적 교육활동은 물론 일상에 녹아 있는 비형식적 교육활동도 ‘스스로 서서 서로를 살리는 사람으로의 배움과 성장’이라는 민들레의 교육목표를 중심에 두고 씨줄과 날줄로 연결되어 있다.


  • 배우는 자로 서도록 돕는다

오디세이학교의 모든 교육활동은 학생들이 배우고 싶은 마음이 일어나도록 돕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배우는 자로 전환하는 가장 중요한 교육과정으로 프로젝트 활동이 있다. 학생들이 관심사를 중심으로 모여 함께 큰 목표를 세우고 그 목표를 이뤄가는 활동을 매주 목요일 하루 실시한다. 자신의 관심과 흥미에서 출발해 목표를 정하고 과정을 만들어 나가는 주체로 서보는 경험은 바로 ‘배우는 자’로 전환해 나가는 과정이다. 프로젝트 이외의 수업 등은 프로젝트의 목표를 더욱 원활하게 또는 풍성하게 이뤄낼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

 

  • 협력 학습 또는 협동 학습의 중요성을 일깨우는 교육 활동

모든 교육활동은 더불어 배우고 익히는 즐거움과 효능감을 느낄 수 있도록 구조화되어 있다. 그룹미팅, 기획활동, 프로젝트 활동, 체육활동 등 많은 교육활동은 ‘공동체의 성취’가 곧 ‘개인의 성취’로 연결됨을 알게 한다. 개인 활동보다는 팀 활동이 중심이되, 팀끼리 줄을 세우거나 평가하지 않는다. 당연히 결과물보다 과정을 중요하게 여기며, 각자의 역량이 발휘될 수 있도록 교사는 개입하고 조정한다.

 

  • 잠재적 교육과정(문화)이 교육의 핵심

오디세이학교의 중요한 특징 중 하나는 잠재적 교육과정 또는 문화를 더 중요하게 여긴다는 점이다. 시간표보다는 시간표 너머에 있는 문화가 아이들을 하루하루 변화시킨다. 아침에 배움터에 들어섰을 때의 공간 분위기, 학생과 교사가 친밀하고 수평적인 관계를 맺는 데 도움이 되는 별칭문화도 주요한 잠재적 교육과정의 일부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교사가 스스로 배우는 자로서의 모범을 보이고, 교사공동체가 협력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이 시간표 상의 교육활동보다 더 큰 교육적 영향력을 미친다는 것을 잊지 않으려 애쓴다.


주요 

교육활동

교육여행1/ 3월의 <전환여행>

 1. 목적

 _삶의 재구성 : 학습회원들 각자는 태어난 성향, 자라온 환경은 다르지만, 앞으로의 삶을 살아가는데 있어서 공통적으로 필요한 삶의 태도가 있다. 오리엔테이션을 통해 공간민들레가 지향하는 소박한 삶, 아날로그적인 삶, 더불어 사는 삶을 살아보는 경험을 해볼 필요가 있다.

 

 _ 몸과 마음의 재구성 : 학습회원이 공간민들레에서 잘 배우고 성장해 나갈 수 있기 위해서는 공간민들레에서 일어나는 배움의 형태에 맞게 몸과 마음을 재구성 할 필요가 있다. 기본적인 생활 습관을 잘 갖춰나가는 것은 물론, 다른 사람들과 함께 과정과 결과를 만들어 나가는 것 등을 학기가 시작하기 전에 준비해야 한다. 오리엔테이션 여행은 그런 것들을 집중적으로 연습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_1년에 대한 구체적인 학습 계획 세우기 : 오디세이 1년 동안 어떤 배움과 성장을 해나갈 것인지 구체적인 학습 계획을 준비할 필요가 있다. 1년의 계획을 짜는 시간으로, 익숙한 공간에서 의례적으로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아름다운 자연이 있는 제주에서 일상적으로, 집중적으로 생각하는 기회를 갖는다.

 

2. 개요

 일시 : 2025년 3월 중순 8일 간 일정

 장소 : 제주도 서귀포시 대평리 안덕마을 일대

 참가 인원 : 학생 20명, 교사 4명, 자원활동가 3명

 

3. 활동 내용

활동구분

해당 활동

내용

일상활동

자기정리(의)

알면서도 잘 하지 못 하는 기본적인 자기 관리(짐 정리, 빨래 등)을 연습한다.

- 뒷정리를 잘 하면 좋겠다.

식사준비(식)

- 식사 당번을 정해 그 날의 식사를 준비하고 뒷정리한다.

- 아침식사는 교사들이 간단하게 준비한다.

공간정리(주)

- 자는 방 정리는 같은 방에 자는 사람들이 한다.

- 공동장소(마루, 운동장 등)는 팀별로 한다.

- 당번으로만 했던 일(청소, 정리, 분리수거 등)을 나의 일로 생각하는 연습을 해 본다.

하루 열기

하루를 시작하면서 몸도 마음도 깨우는 시간

- 아침열기는 그룹별로 아침에 일어난 직후 산책가기 전 다같이 하고 싶은 것을 짧게 준비해서, 해당그룹이 실행한다.(체조, 짧은 노래, 뭐든 준비해서 해봄. 최대 5분)

- 박수기정 가기

- 바디퍼커션 하기(현준 진행. 창조학교 출신을 보조교사로)

- 아침식사 준비는 교사들이 한다. 아이들은 정리부터 시작한다.

- 아침기상은 오전 6시 30분

하루 닫기

하루를 시작할 때와 마무리 할 때의 전체 모임을 통해 서로의 생각과 감정을 공유한다.

1. 그룹별 이야기 나누기

- 그룹별로 한다. 그날의 소회 나누기, 맥락 이해하기

- 그날그날의 화두를 던지고 그것을 중심으로 자기 이야기를 나눈다.

- 라이프스토리

2. 취침 전 요가

그룹활동

구성과 의미

1. 그룹 구성은 어떻게 할 것인가

- 한번 팀을 정하면 그 팀 중심으로 모든 활동을 수행한다.

- 총 36명(남 21명, 여 15명)을 5그룹으로 나눈다. 한 그룹에는 남 4명 여 3명이 들어간다. 한 그룹만 남 5명 여 3명.

- 그룹핑은 아이들의 성향이나 기질을 고려해서 하면 좋겠다.

- 유라, 준한, 윤하 쌤이 아이들의 정보를 가지고 그룹핑을 한다.

 

2. 의미 : 자신이 올해 얻고 싶은 것은 무엇인지 친구들과 함께 고민해 보는 시간

- 내 이야기하기 : 각자의 일상 속에서 우리는 자신의 이야기를 서로 진득하게 할 시간, 여유도, 그런 이야기를 어떻게 풀어 나가는지 방법도 필요성도 없이 살아온다. 이번 여행 동안 있을 일상적인 그룹미팅, 전체모임을 통해 자신의 이야기를 시작해보는 첫 걸음이 되었으면 한다.

- 시작되는 한 학기를 어떻게 활용해서 잘 지낼지, 학습계획서를 여행기간 동안 완성한다.

- 라이프스토리 나누기. 그룹 멤버 별로 돌아가면서 자신이 민들레에 오기 전에 어떻게 살아왔는지, 나는 어떤 사람인지 서로를 알게 되는 시간을 가진다. (개인적으로 교사가 먼저 시작함으로서 가이드라인을 잡아주면 좋겠다.)

대평리와

함께하기

대평리에서 할 수 있는 것들을 협의하여, 마을에 있는 동안 교류하면서 함께 살아가는 것을 배운다.

1. 안덕 마을 책 만들기

- 어른들이 살았던 마을은 어떤 곳이었나?

- 안덕이 왜 4.3피해가 없었는지도 어르신들의 기억을 통해 재조명

- 아이들이 마을 어르신들과 인터뷰하고 기록

- 제주 사투리를 번역해줄 청년을 동네에서 섭외해 보시겠다고 함

- 마을 사람들(이장님, 빵 만드는 아저씨, 슈퍼 아줌마 등)

- 5그룹이 모두 참여한다.

 

2. 몸 쓰는 날(하루 오후, 그룹별로 나눠서 한다)

- 해녀어머님들과 미역 말리기 작업

- 운동장 잔디 가꾸고 , 잡초 뽑기

- 고구마 밭 개간하기

- 농구골대, 축구골대 색칠하기

 

3. 민들레 나무 심기(다 같이)

제주에서

만나다

공간민들레와 인연을 맺고 있는 좋은 분들을 만나본다.(하루, 그룹별로)

- 민기(민들레 선배)

학습계획

세우기

1. 활동 내용

- 민들레에 대하여, 배움에 대하여 - 1회 2시간

- 나는 1년 동안 어떤 성취를 이루고 싶은가? - 1회 2시간

- 수업 소개, 각 개인 시간표 만들기- 1회 2시간/ 전체로

 

2. 운영 원칙

- 계획서 작성은 틈틈이 한다. ->틈틈이 시간을 어떻게 확보할 것인가?

- 민들레의 배움을 충분히 이해하고 계획을 잘 세울 수 있도록 충분히 설명한다.

기타

양파

연극 수업

- 자기를 표현하는 연습을 통해 다른 사람들과 함께 하는 것에 마음을 열 수 있도록 한다.

- 맞이식을 위한 연극 준비

- 공동체 놀이, 아이스브레이킹

- 3회

탐방

- 4.3평화박물관,

- 강정마을(사드와 같은 맥락으로 아이들이 바랄 볼 수 있게 돕는다),

- 한라산(후반부로)

제주유람기

- 좀 여유있게, 주말을 누리는 느낌의 여행

- 아이와 어른 누구나 테마나 장소를 제안할 수 있다.

- 유람 내용을 제안하고 각자 선택해서 간다(5개 선정)

-> 오름 오름,

- 제주도 여행 오티 기간 중에 안내하고, 제안내용을 받아, 제주 여행 전에 채택까지 한다.

- 3월 19일 20일 이틀

양파, 변쌤, 지쌤과 충분히 깊이 만나기

- 차와 함께, 음악과 함께 그런 분위기

- 여행의 후반부

- 토크콘서트(사회 홍설)


4. 하루 일정

시간

활동

비고

06:30~08:00

기상 및 아침열기, 아침산책 후 바디 퍼커션

 

08:00~09:30

아침 식사 및 세면

 

09:30~10:00

하루일정 안내 및 준비

 

10:00~11:00

오전 프로그램

팀별 기획

11:00~12:00

12:00~13:00

점심 식사

 

13:00~14:00

오후 프로그램

팀 활동

탐방

연극

14:00~15:00

15:00~16:00

16:00~17:00

17:00~18:00

18:00~19:00

저녁 식사

 

19:00~20:00

20:00~21:00

하루 닫기(그룹미팅 또는 전체모임)

 

21:00~22:00

22:00~23:00

씻고 취침

 


 교육여행2/ 10월 <질문을 찾아 떠나는 여행_질문여행>


1. 여행의 의미

_진로를 고민하는 과정은, '무엇을 하며 어떻게 살 것인가?'를 찾는 것이기도 하지만, 이 질문을 지속적이면서도 일상적으로 자신에게 던지는 일이기도 하다. 질문여행은 질문(문제의식)을 찾아내고, 그리고 질문하고, 무엇보다 이에 대한 나름의 답을 찾아가는 경로를 경험하는 여행이다. 

 _‘어떻게 살 것인가’에 대해 제대로 묻기 위해서는 자기 자신의 상태를 알고, 또 내가 살고 있는 세상은 어떻게 생겼는지 짐작할 수 있어야 한다. 질문여행은, 친구들과 여행을 준비하면서 질문을 찾고 정리하고 섭외하는 전 과정을 스스로 해내면서 자신의 상태를 파악하고, 사회를 이해하고, 나와 사회를 연결시켜낼 수 있는 힘을 키운다.

_질문의 주제는 ‘어떻게 살 것인가’로 좁혀서 생각하는 것으로 시작된다. 한 학기 동안의 활동을 돌아보며 스스로에게 가장 중요한 키워드(가치)를 찾고, 각각의 키워드와 관련한 질문을 정리해, 적절한 인물이나 이슈나 관련 자료 그리고 공간을 만나러 여행을 떠난다. 질문여행에서의 만남을 통해 삶에 대한 가치관과 방향을 찾는다. 

 

2. 우리의 키워드와 질문들(2022년 예시)

키워드

질문

질문을 나누고픈 멘토

지혜

- 삶의 의미는 무엇인가?

변중용(교육공동체 나다 대표)

여행

- 여행이 일상에 미치는 영향은?

김용훤(아시아나항공 스튜어드)

정직

- 정직이란 무엇인가?

김경옥(공간민들레 대표)

시련

- 시련이오면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나?

인디고서원(서원지기, 청년멘토)

가족

- 가족, 내 삶의 멘토? 내 삶의 방해꾼?

우다다학교(교사 및 청소년들, 부모님)


3. 세부 내용

키워드

중심질문과 가지질문

지혜

* 키워드를 선택한 배경

여자의 몸은 18살부터 25살까지 아이를 낳기 위한 최적의 몸이 되고, 그 후론 서서히 죽어간다고 한다. 그게 사실이라면 조금 슬프다고 생각했다. 인간이, 모든 동물이 삶을 살아가는 이유는 그저 종족번식욕구뿐일까?

 

•중심질문 : 삶의 의미는 무엇인가?

- 인간은 왜 사는가?

- 존재의 가치란 무엇인가?

- 쾌락과 행복의 차이는?

- 보편적으로 왜 자살은 모욕 받는가?

여행

* 키워드를 선택한 배경

난 영화를 좋아한다. 초등학생 때부터 미국과 유럽, 인도 등 정말 여러 나라의 영화를 접해오면서 그들의 문화와 환경을 동경해왔다. 단 한 번도 외국에 여행가지 못했던 나에겐 동경심은 끝없이 커져만 왔고 세계 여러 나라의 여행은 내 인생의 목표 중 한 가지가 되었다. 친한 친구나 가족,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여행하면서 그들의 문화를 구경하며 햇볕을 쬐면서 한가롭게 거닐거나 앉아 얘기를 하는 것이 내가 바라는 여행의 모습이자 다른 모두의 이상적인 여행이 아닐까. 대한민국이란 바쁘고 빠른 나라에서 살아가고 있는 대부분의 이들은, 지친 일상의 위로가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여행을 택한다. 이런 여행은 정말로 우리의 일상에 활기를 불어넣어 주는 비타민과 같은 존재일까? 아니면 마약과 같이 지금을 잊어버리고 헛된 내일을 꿈꾸게 하는 환각제일까?

 

•중심질문 : 여행이 일상에 미치는 영향은?

- 가 보셨던 많은 나라 중 인상 깊었던 곳은?

- 인상 깊었던 곳에 대한 특별한 경험이나 이유?

- 그것들을 통해 얻을 수 있던 정신적, 육체적 만족감, 또는 다른 평안감등이 있는지 (ex. 스튜어드란 직업에서 벗어나 틈이 나거나 한가하실 때 동료? 또는 혼자 유명한 장소들이나 아름다운 곳들을 다니면서 얻을 수 있던 즐거움 등)

- 많은 나라에서 다양한 문화와 자연환경을 접하면서 자신의 일상에 생기는 변화는?

- 다른 나라 사람들의 모습과 그들을 접했을 때 우리나라 사람들과 손꼽을 정도로 확연히 달랐던 점들이 있다면?

- 여행의 의미

- 여행은 돈의 문제가 아니라 용기의 문제란 말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정직

* 키워드를 선택한 배경

사람들은 항상 정직하라고 말한다. 하지만 과연 정직해야 할까? 정직하지 않으면 안 되는가? 난 그렇지 않다고 생각한다. 그 이유는 사람들은 이미 정직하지 않고, 나 역시 정직하지 않으며, 그런 사람들이 넘쳐나는데도 세상은 잘 돌아가고 있기 때문이다. 이미 사회 곳곳에서 정직하지 않은 사람들이 잘 살고 있는데, 왜 정직해야 하는가? 난 궁금하다.

 

•중심질문 : 정직이란 무엇인가?

- 왜 정직해야 하는 가

- 최근에 정직하지 않은 사람을 본적이 있는 가

- 정직이란 꼭 좋은 것일까

- 자신은 정직하다고 생각하는 가

- 만약 세상 모든 사람들이 정직하다면 무슨 일이 일어날까?

/ 혹은 반대 상황이라면?

시련

* 키워드를 선택한 배경

행복전도사 최윤희라는 사람의 이야기를 알게 되었는데 행복전도사로 활동했음에도 병에 걸리자 자살을 하게 된 사람이다. 그 병의 고통을 직접 느껴보지 않는 한 그것에 대해 뭐라고 할 자격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살아있을 때 자살은 ‘절망대학’에 입학하는 것과 같으니 행복대학에 입학하라고 가르치던 것을 보면 본래의 사상과 상반되는 것 같기는 하다. 그것을 보고 시련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에 대한 궁금증이 생겼다. 그리고 마포대교에 가보면 자살을 방지하기 위한 여러 긍정적인 문구가 쓰여 있는데 그럼에도 자살자수는 오히려 늘고 있다고 한다. 현실적인 해결방안이 없으니 긍정적인 문구는 빛 좋은 개살구처럼 보일 것이다. 그런 것들을 보고 긍정이 모든 것을 해결해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현실은 만화와 달라서 꼭 행복한 결말만 있으라는 보장이 없는 것 같다.

 

•중심질문 : 시련이 오면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나

- 시련은 반드시 이겨내야 하는 걸까

- 감당할 수 없는 시련이 오면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

- 성공을 한 사람은 대부분 자신의 지나온 경험(시련의 경험)을 담담하게 이야기 하는데 현재가 성공한 상태가 아니더라도 그럴 수 있을까

- 신은 정말 공평 한가

부모

* 키워드를 선택한 배경

‘우리 엄마는 날 화풀이 대상이라 생각하나?’, ‘아빠랑 단 둘이 차를 타는 건 너무 싫어’

엄빠와의 싸움 때문에 하루하루가 지처 간다. 나중에 내가 부모가 된다면 저런 부모는 되지 않을 거라 다짐한다. 심지어 가끔은 날 사랑한다는 말이 가식처럼 느껴지기까지 한다.

분명 어렸을 땐 엄마랑 아빠랑 이런저런 장난도 하고 놀기도 하고 재밌게 지낸 것 같은데.. 우리사이, 언제부터 이렇게 돼버린 거지? 이젠 바람도 기대도 없다. 청소년기, 과연 부모와 사이좋게 지내는 별에서 온 그들이 있을까?

 

•중심질문 : 부모, 내 삶의 멘토? 내 삶의 방해꾼?

- 부모는 도대체 왜 내가 하는 일 마다, 좋아하는 것 마다 화를 내는 가?

- 자기도 어렸을 땐 다 했던 일 가지고 왜 나한텐 하지 말라 하는 가?

- 왜 나를 조정하려 하는가?

- 정말로 나를 이해하고 싶은가?

- 어떻게 하면 부모와 사이좋게 지낼 수 있을까?

- 가족모두가 공평할 수 있는 각각의 역할은 무엇이 있을까?


 교육여행3/ 11월의 <세상 만나기> 

1. 프로그램의 의미

_평소 흥미가 있었던 분야, 혹은 자기 확인 과정과 질문여행에서 생겨난 관심사를 바탕으로 인턴십, 인터뷰, 탐방과 같은 형식으로 직접 세상을 만나는 활동이다. 상상만 했던 세상을 직접 보고 듣고 경험하면서 좀 더 구체적으로 진로에 대한 고민을 키워나가는 과정으로 세상을 이해하고, 나와 세상을 연결시키는 것으로 이루어진다.

 _인턴십, 현장 탐방 등 모든 부분을 직접 기획하고 실행해 볼 수 있다. 살아가며 당면할 삶의 문제, 일, 돈, 직업, 자립에 대해 성찰할 수 있는 기회가 된다.

 

2. 프로그램의 진행

_인턴십은 과정에 참여하는 모든 청소년들이 참여하기보다 준비가 어느 정도 되어있는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인턴십 과정이 아닌 현장 탐방과 멘토 인터뷰 과정으로 진행되기도 한다. 2학기 시작하는 시점부터 각자의 흥미와 성향을 고려하여 인턴십 현장을 찾고, 연결하는 과정을 진행한다.

 일정은 11월중 2주간 진행된다.


<1년의 배움, 한 권의 책이 되다>

1. 의미

 _오디세이 1년 동안 모든 과정은 에세이 리뷰 등의 글로 정리하고 이를 정리하고 엮어 한 권의 책을 만든다.

 _ 프로젝트, 연결과 사유의 방, 전환여행, 질문여행 그리고 여러 수업에서 배우고 느낀 1년의 기록물을 재료로, 1년의 이야기를 완성한다.

 

2. 진행

 _나는 누구인지, 어떻게 나는 배우는 자로 나아가고 있는지, 내가 사는 세상은 어떤 곳인지, 어떻게 살고 싶은지 꼼꼼히 정리하고, 가다듬는 활동을 매주 <연결과 사유의 방>에서 꾸준히 하고, 12월 한 달 동안 집중적으로 책 만들기 작업을 한다.

 _각자 1년의 배움과 성장을 상징하는 주제어를 정하고, 그 주제어를 기준으로 모아 놓은 글을 정리하고 순서를 잡는다. 

_표지를 만들고 본문도 책꼴에 맞춰 편집하여, 모양을 갖춘다. 


3. 수료식 그리고 발표회

_각자 만든 한 권의 책은 일종의 오디세이민들레 1년 수료증이다. '나도 할 수 있을까?' 하고 스스로 의심하던 학생도 자신 없어 하던 학생도, 한 명도 빠짐없이 책을 만든다. 완성된 책을 보며 가장 뿌듯해 하는 것은 당사자다. 

_모두의 뿌듯함과 성취감을 더욱 북돋우기 위해 <책 발표회>를 연다. 각자 만든 책을 각자의 스타일과 형식으로 발표를 한다. 일종의 출간기념회인 셈이다. 이때는 한 명 한 명 가장 빛날 수 있도록 아름다운 곳에서 성대하게 행사를 치른다. 보호자 친구 교사 등이 모여 지금까지의 성취와 앞으로의 도전을 응원하고 격려하는 자리기도 하다. 


일과표

_2023학년도

(2024년 1학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