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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공간민들레, 오디세이민들레] 뉴아카이브즈, 북토크에 도전하다

<뉴아카이브즈 북토크에 도전하다>


 저희가 이번 북토크를 기획하게 된 배경에는 여러 복합적인 이유가 얽혀 있습니다. 파일럿 프로젝트 과정에서 ‘혐오’의 문제가 드러났고, 이를 계기로 우리는 2학기에도 이 주제를 지속적으로 공부하기로 결심했습니다. 그 결과 관련 도서를 선정하여 세미나를 진행하게 되었고, 혐오라는 주제가 사회 곳곳에 만연해 있음에도 많은 사람들이 이를 인지하지 못하거나, 자신의 사각지대에서 벌어지는 문제를 보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저 역시 파일럿 프로젝트 이전에는 이 문제가 얼마나 필요하고 심각한지 충분히 알지 못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더 많은 사람들에게 우리의 고민과 메시지를 전하고 싶었고, 이러한 생각 끝에 정독도서관 독서문화진흥과와 함께 북토크를 기획하게 되었습니다.

 북토크를 준비하며 우리는 김연정 사서님과 매주 월요일마다 기획 논의를 이어갔습니다. 세미나에서 다뤘던 여러 책을 바탕으로 토론한 끝에, 최종적으로 홍성수 교수님의 『차별하지 않는다는 착각』을 선정했습니다. 홍성수 교수님은 한국에서 ‘혐오’를 연구하는 대표적인 학자 중 한 분이며, 강의력과 몰입도가 뛰어납니다. 또 이 책은 베스트셀러이자, 최근 불거진 중국인 혐오 문제 등 사회적 이슈와도 닿아 있어 적절하다고 판단했습니다.

 교수님의 섭외가 확정되면서 저는 북토크 보도자료를 작성하고, 윤선이는 포스터를 제작했습니다. 또한 우리 혐오 발언 이슈가 발생했던 오디세이 교실에서 행사를 진행하는 것이 상징적이라는 의견이 모여, 최종 행사 장소로 오디세이 교실을 선정했습니다. 또한 이 계획의 시초였던 민들레 학생들이 한명이라도 들었으면해 하루열기 시간에 팀원인 해성이 마음을 울리는 편지를 써서 전달했습니다. 혐오라는 주제 특성상 가볍지 않고 듣기에 다소 부담스러울 수 있어, 몇십 명이라도 참여해 준다면 감사하겠다는 마음이었습니다. 그러나 예상과 달리 약 90명 이상의 사람들이 참석해 주셨고, 이는 그야말로 ‘마법 같은 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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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사 당일, 우리는 아침부터 바쁘게 움직이며 북토크의 자리를 마련하고 리허설을 진행하는 등 최선을 다해 준비했습니다. 북토크가 시작된 후, 교수님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는 관객들의 모습 속에서 우리의 마음이 잘 전달되고 있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질문 시간에도 활발한 대화가 오가며 깊이 있는 자리가 만들어졌습니다. 많은 노력 끝에 이루어진 이번 북토크는 그 자체로 우리의 성과이자 배움의 결실이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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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칼럼 최우정 (오디세이 민들레 11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