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
"스스로 서서 서로를 살리는 교육"
1990년대 후반, “교육이란 무엇인가?” “그것은 어떻게 가능한가?” 하고 다시 교육의 본질을 묻는 움직임이 세차게 일었습니다. 이를 두고 사람들은 ‘새로운 교육운동’ ‘대안교육운동’이라 불렀습니다. 입시경쟁교육의 폐해가 극심했던 터라 새롭고 대안적인 교육운동은 사회적인 반향을 만들어냈고 이후 다양한 실천으로 이어졌습니다.
민들레는 이런 움직임 중에, 교육의 본질을 놓치지 않는 교육운동으로서의 흐름을 만들어 가기 위해 노력해왔습니다. 잡지를 출간해 문제의식과 새로운 흐름이나 실천을 공유하고, 더 깊이 공부해야 할 것은 따로 책으로 내는 일도 했습니다.
그렇게 생각의 지평을 확장시키고 심화해 나가다, 2001년 <공간민들레>라는 교육현장을 만들어 오늘에 이르기까지 ‘스스로 서서 서로를 살리는 교육’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민들레는 우리 사회에 필요한 일을 계속 고민하며, 지금까지의 경험과 성취를 살려 상담과 연구 그리고 학습커뮤니티 활동도 이어나갈 계획입니다. 사람으로 태어나 인간으로 나아가도록 돕는 교육은 무엇인지, 그것은 어떻게 가능한지 오늘도 열심히 함께 공부하며 저희에게 주어진 역할에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사람들
김경옥 민들레 대표, 교육 및 부모 상담
민들레의 모든 것에 '질문을 던지는 사람'입니다. 오늘의 민들레가 너무 익숙하고 편안하지만 이 또한 '낯설게 보려 노력하는 사람'입니다. 그래서 더 많은 이를 돕는 민들레로 있도록 '애쓰는 사람'입니다.
김유라 교사, 진로상담전문가
청소년의 길찾기를 돕고 있습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보직, 민들레 청소년의 정신머리를 책임지고 있습니다. 가르치는 자가 아닌 서로 배우는 한 사람으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김희숙 교사, 진로상담전문가
아이들을 교사(길잡이)로 만난다는 건 엄중한 일이어서, 말하는 것과 삶이 일치되도록 나를 살핍니다. 이곳에서 모든 이와 서로 물들고 물들이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개인적 특성이라고 하면 정리정돈을 잘하고 좋아합니다.
길도영 교사, 진로상담전문가
교육자는 정말 멋진 직업이라 믿고 있습니다. 용기 내 한 걸음 내딛고자 하는 청소년을 볼 때면, 그럼에도 불구하고 세상의 좋은 것들을 생각하게 됩니다. '시민학' 수업에서 스스로 서서 서로를 살리는 법에 대해 이야기 나누고, 후기 청소년을 위한 학습 커뮤니티 '사이랩'도 운영 중입니다.
윤홍설 교사, 기획자, 문화예술교육가
음악을 좋아해 민들레 활동 대부분의 BGM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이 시간이 가장 행복합니다. 수업이나 프로젝트도 모두 음악과 관련된 것을 하고 있습니다. 저의 활동에 함께하는 아이들과 교사가 있어 든든합니다. 저도 모두에게 버팀목이 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장희숙 교육지 <민들레> 편집장
종이책이 사라져가는 시대라지만 선배들에 대한 존경, 독자들에 대한 의리, 교육에 대한 희망으로 오늘도 자리를 지킵니다. 좋은 교육 이야기를 세상에 널리 알려 아이들이 건강한 어른으로 자라는 데 도움이 되고 싶습니다.
최연수 교사, 시인
누구나 다 잘 살아 보고 싶은 마음이 있을 거라 믿으며, 그 마음을 알아보는 눈을 기르고 있습니다. 그런 점에서 아이들과 함께 시를 읽고 쓰는 시간을 참 좋아합니다. 특히 이곳에서요.
현병호 민들레 출판사 대표, 교육지 <민들레> 발행인
몸에 맞지도 않는 ‘사장’이란 옷을 입고 26년을 살았습니다. 풀꽃이랑 나무를 가꾸면서 사장 스트레스를 풉니다. 읽고 쓰는 일을 부업으로 하고 있습니다
역사
1998
1999
출판사 시작. 책으로 ‘학교=교육’이라는 신화 깨기:『학교를 넘어서』 출간.
교육지 ⟪민들레⟫ 창간. 탈학교 담론* 발신. 다양한 국내외 교육실천사례 소개, 대안적 교육을 꿈꾸는 이를 위한 정보와 학습 플랫폼, 그물망, 학교를 넘어선 교육의 가능성 모색
청소년 당사자의 탈학교 모임 시작. 청소년의 자발적 학습과 학습 모임의 가능성 확인
2001
‘민들레사랑방’ 시작. 청소년 아지트를 넘어, 배움과 성장에 관심을 가진 청소년 커뮤니티 공간의 역할. 자발적 학습과 교육과정(홀씨과정) 설계. 학교 밖 학습의 지속가능성 탐색
2006
‘공간민들레’로 전환. 사랑방의 자발적 교육과정인 홀씨과정, 청소년 전환교육과정인 뿌리과정²이 공존하는 조직으로의 진화
2008
⟪민들레⟫ 독자 모임 시작. 시민의 자발적 교육학습 커뮤니티 활동.
2011
교육과정 당사자 연구 활동 실행. 결과물로 <길 위에서 길 찾기>라는 청소년 진로교육과정 발간
2014
청년 학습커뮤니티 <사이랩> 시작
서울교육청 청소년 인생학교 연구모임 참여. 공교육과 접목 시도
2015
마포에서 성북으로 공간 이전. 뜻과 생각을 나누던 곳에서 활동과 실천을 나누는 곳으로의 전환.
서울교육청과 함께 고교전환학년제 <오디세이학교> 시작.
2018
서울시 청년인생설계학교 참여. 청년학습커뮤니티 사이랩의 사례를 청년갭이어로 해석하고 서울시에 정책 제안한 결과물. 이후 인생설계학교의 필수활동 <연결과 사유의 방> 운영.
성북 교육커뮤니티 활동 월간 <동네교육> 시작.
2019
청소년마을학교 ‘라운드 스쿨’ 운영. 지역 청소년을 대상으로 ‘시민으로의 성장을 돕는 마을교육’ 활동
2020
코로나 상황을 경험하며 민들레의 비전과 역할 그리고 실천 방식 등에 대한 근본적 고민 시작
2023
'진로교육연구소' 설계 시작
2024
격월간⟪민들레⟫ 에서 계간⟪민들레⟫ 로 전환
진로교육과 컨설팅, 부모와 교사 교육과 연수 등 다양한 활동을 실행할 <민들레 교육연구소> 설립